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더 폭력적인 삶이라 놀래가지고
16살이라지만 아직 어리잖아
아버지의 겁박으로 난생처음 주먹을 쓴날
죄책감 미치도록 치밀었을테고
결국 자기가 쓴 주먹이니 ㅇㅇ
내탓이라고 하는데 전형적인 아동폭력 피해자 반응이잖아
이게 너무 정서적 육체적 폭력 ㅠ ㅠ
이런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모든 감정이 끊긴듯 살아와서
16살이면 한창 사춘기가 올때인데
감정표현 할줄도 받아들일 줄도 모르게 사춘기를 보내다보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끼는지도 모른채
감추기 급급한채로 감정적 성장은 그대로 굳어버린 느낌
아예 조직 간 전쟁이라는 생존상태에 들어가니까 더
내 상상이상으로 아동폭력이라
그럼에도 아버지에게 벗어나기 위해서 몸부림쳐온게
정말 강한 사람이라 윤스윗답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윤현우의 일부라도 돌아온게 신기할 정도의 어린시절을 보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