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에서 사슴즈는 적재적소에서 적당한 긴장과 웃음으로 극의 균형을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곽재수씨의 역할이 되게 좋았어.. (갑자기 애정고백공격)
한우는 어느나라에서 온 소고기냐는 둥 헛소리 무식한소리해서 웃음을 만드는데
지환 개인에 관해서는 진지하고 진심이고
형님중에서도 큰 형님 모먼트를 만들어주셔서 넘 감사하고 좋아.
지환이 혼자 고양희이강길한테 쳐들어가서 맞고 돌아왔을때
냅다 괜찮아? 하고 자기도 모르게 반말로 걱정 본심이 나오고
지환이 평범하게 사는건 욕심일까 고민할때
그게 무슨 욕심이냐고, 너는 서지환이니까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다독여주고.
(눈물 그렁그렁한 재수 모습이 피나눈 형제 그 자체)
서태평이 두 번 배신한 자식은 어째야 할까 하고 협박할때
제발 지환이 그냥 두라고, 자신이 대신 죽겠다고 하고ㅠㅠㅠ
서태평이 재수를 매달아두고 패면서 지환에게 돌아오기만 하면 다 해결된다고 할때도
묶이고 재갈 물린채로 온몸으로 지환에게 절규하는 것도.
곽재수가 재수형님 모습을 문득문득 드러낼 때.
온전히 지환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일때.
쥐방울이라고 구박하면서도 은근히 은하를 다 챙겨줄 때도,
나펭은 재수가 형님은 형님이지...라고 감탄하게 된다.
(재수본 배우님 연기 감탄합니다.)
재수씨를 비롯한 사슴즈도 잘 살고 있겠지?
난 아직 사슴즈가 보고 싶은데
왜 어제도 오늘도 드라마는 방영하지 않는걸까. ㅠㅠㅠㅠㅠㅠ
블레 만나러 가는 길은 왤케 멀고 먼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