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씨 괜찮습니까. 지금 어디 있나요"
간결한 두 문장인데
은하만 생각하고 은하만 걱정해서 슬펐어
아버지는 회사를 탈탈 털고 은하는 죽을 뻔하고
십년만에 폭력을 써서 경찰서 까지 가서
단 한번의 실수로 10년이 부정되고 멘탈 붕괴된 상태인데
내가 은하를 지키지 못한건 맞는데 은하씨 어디있냐 묻더라
안전은 한건지 심리상태나 다친덴 없는지
내가 폭력을 쓴 상황을 처음 봤을 은하도 걱정되고
어디있는지 내가 찾아가서 봐야 하는데
예전 은하 알바했을때 고양희 밀쳐내고 알아그만두라 화냈을때처럼
상황설명하고 용서를 구해야하는데
어쩔줄 몰라하는것도 느껴지고
그리고 동시에 자기도 이 상황에서 필요한게 은하 품같아서
이게 너무 서지환이라 좋더라
이제 아버지가 경찰서 나타나고
그리고 보고 싶고 확인하고 싶은 은하가 보여
은하는 무조건적인 자신의 안전과 안부를 묻는데
아버지 앞에선 절대 그럴 수 없으니
"은하씨"라며 밀어내야만 하는것도
너무 서지환답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