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제목 좀 이상하다고 괴상하다 생각만하다가
그런 내가 미안해질 정도로 사랑하는 작품이야
이 배우들과 이 작가 이 연출의 조합으로
이렇게 예쁘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걸 깔깔깔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났을까
드라마가 착함으로 가득차서 누구하나 다치는거 싫어해서
사랑으로 애써 품고 보듬는게 그대로 드러났던 드라마였다
남주 여주를 서로의 아픔을 그대로 받아주고 보듬는 어린 영혼들로 표현하고
자기 스스로 느낀 내면의 아픔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위로할수 있으며
남주와 섭남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선한 세상을 만들고
남주도 섭남도 그들의 사랑은 그 마음의 깊이는 같다고 해주는 드라마
사람은 비록 약하고 때론 악하지만 분명 돌이킬 힘은 있고
그게 버겁다면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다 말하는 드라마
하지만 내가 감당해야만 하는 할 일이 있다면 용기 내어야 한다는 말까지
세상에서 지켜야 함을 누구나 알지만 각자의 이해관계와 욕심으로 지켜지지 않는게 당연한 착한 가치들이 이젠 어떤 미디어에서도 이게 옳다라 말하는게 고리타분해진 착한 가치들이 그럼에도 아직 유효하다고 말하는 드라마라니 이걸 웃으면서 당당하게 외치는 드라마
너무 귀해
이 어느 하나 해치지 않는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드라마를
난 사랑하게되고 좋하게되었을까 ㅠ ㅠ ㅠ ㅠ ㅠ ㅠ ㅠ
이게 다 목숨걸고 연기한 태구시와
밝고 깊은 에너지로 채워준 선화언니와
곧고 단단하고 유쾌한 에너지로 임해준 권율💙
태구시로 기획을 한 하지만 그 이상의 시너지를 보인 연출
누가 뭐래도 내 길은 내가 가겠다며 수많은 자극적 설정을 뒤로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메세지에 다 던져넣고 곧은 심지를 보인 신인 작가
내가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이 드라마의 보물 사즘즈와 조연배우들
예쁜 장면과 이야기로 뒤에서 고생한 스텝들까지
너무 소중하다 ㅠ ㅠ
당신들 정말 예쁘고 예쁘고 만듬새도 예쁜 드라마를 만들어줬어 ㅠ ㅠ
당신들이 만든 이 드라마가 얼마나 착하고 얼마나 예쁜지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얼마나 그 덕분에 2024년 여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이 드라마를 만든 사람들이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 ㅠ ㅠ
받기만 한 시청자라 덕후라
보답할 수 있는 수단이 블레뿐인데 ㅠ ㅠ
제발 되었으면 좋겠다 왜 눈물나냐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