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구도로 찍었는데 감정연기가 다른게 잘 드러나더라고
보육원씬에서는 지환이가 은하를 사랑스럽게 보면서도 내가 현우오빠라는걸 언제까지 숨길수 있을까, 계속 이대로 감춘채 사랑하는게 맞을까, 아님 그냥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때가 올까 하는 감정이 보이거든?
근데 마지막화에서 데칼을 보여줄땐 표정이 달라진게 보여
과거의 죄에서 벗어나고, 아버지에게서 온전히 벗어나서 서지환씨->현우오빠 로 되기까지의 과정을 파노라마로 보여주는데, 이때 지환이의 표정은 이제야 비로소 완전히 은하를 되찾은 느낌, 어느 걸림돌없이 행복하게 마음껏 널 바라보고 사랑할수 있다는 평안함이 보여
이 미묘한 차이가 있는 감정표현을 지환본이 연기를 너무 잘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