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놀아여 피 값으로 산 증명 : 난 당신과 다릅니다.
1,276 11
2024.08.07 13:35
1,276 11

아버지의 승부수였다.

LOrILV
 이강길의 정보로 알게된 아들의 두번째 배신. 발톱을 쓰지 못하는 맹수, 아버지를 두 번 배신한 검은 머리 짐승은 죽어 마땅하다. 정말 20년 전처럼 맞아 죽다가 돌아오던가 어차피 두 번 배신한 김에 죽던가. 내 최고의 피조물이지만 두 번 배신은 용서 못 한다

 

 

 

 

SoGQhL
결말이 정해져 있는 연극무대에 아들을 세웠다
 

kydpVf

그리고 20년 전처럼 막다른 골목에 세워 아들을 폭력으로 훈육하기 시작한다. 

 

 머리가 클때로 큰 아들은 맞아 죽겠다는 심정으로 맞고만 있다. 

 

답답한 아들놈

qgfMFl
 

기꺼이 알려주러 갔다. 

넌 모든 능력을 가진 내 최고의 피조물. 

작은 조직을 전국구로 만들어낸 내 아이

각오만 다진다면 다시 최고의 맹견이 될 나의 아들.

 

그런데 아들이 자신을 감싼다. 

칼을 맞는다.

서태평은 피흘려 고통에 몸무리 치는 아들을 목도 한다.

XsWtDn
곧 쳐들어온 검찰과 경찰

lFoeTc

서태평은 9년만에 들은 아들의 목소리가 떠올랐을지도 모른다

 

(13화)

jeBnIq

서태평: 오랜만이다. 재판에서 본 게 마지막이니까 9년 만이지

서지환: 잘 지내셨습니까

서태평: 무뎌졌더구나 흥신소 놈조차 눈치 못 챌 정도로

서지환: 뭐, 지금은 전처럼 예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태평: 고기를 먹는 동물이 풀만 먹으려 들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서지환: 아버지가 찾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살던 보통 아이였죠

서태평: 그렇게 믿고 싶겠지만 넌 처음부터 나를 닮았어

pYwccr

서지환: 난 당신과 다릅니다

서태평: 너한텐 내 피가 흐른다

서지환: 당신과 다른 길을 선택했죠

서태평: 고작 검찰에 나를 넘기기는 정도로, 응? 

udAVgo

서태평: 그건 너 살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니냐. 살아남기 위해서 자기를 키워 준 사람의 뒤통수 치는 거 그거? 여기까지 오는 동안 내가 숱하게 반복해 온 일이야 

서지환: 전 그저 당신 끊어내기 위해서 그런 것뿐입니다.  

 

 

"난 당신과 다릅니다"

"그건 너 살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니냐."

 

 아들은 우연과 우연으로 가득찬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목숨으로 자신과 다름을 증명하고 있었다. 난 살아남기 위해 검찰에 내 윗사람들을 팔았지만 아들은 자신이 죽어가면서까지 검찰에 나를 넘기려 한다. 

 

검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서, 그러니까 내가 칼을 맞으면 병원으로 떠날게 보여 스스로 고양희의 칼을 맞은건지, 아님 정말 나를 사랑해서 감싸줌으로 칼을 맞은건지 서태평은 알 수 없었을거다.

 어찌되었든 무언가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는 무력한 자식일 뿐. 하지만 아버지 서태평은 처음으로 아들의 다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아들은 나처럼 살아남기 위해 나를 밀고한게 아님을. 내 최고의 피조물은 나와 다른 개체임 인정해야 했다.

 

절연의 시작이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27 12.23 50,8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2,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8,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6,0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60,39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2,154,689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242,74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370,50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432,59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624,12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3 21.01.19 3,654,19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663,85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750,87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941,7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61 후기(리뷰) 오늘 하얼빈 보고온 후기 ㅅㅍ없음 1 00:13 340
4760 후기(리뷰) 하얼빈 스포포함 말타는 장면 6 12.24 322
4759 후기(리뷰) 서브스턴스 보구왔다!! 2 12.23 152
4758 후기(리뷰) 조명가게 이제봄(스포있음) 2 12.21 730
4757 후기(리뷰) 서브스턴스 후기 및 의문 (스포포함) 3 12.19 373
4756 후기(리뷰) 하얼빈 시사후기 스포없없 1 12.19 499
4755 후기(리뷰) 하얼빈 최초 시사회 관람 후기 10 12.19 1,122
4754 후기(리뷰) 하얼빈 시사회 보고 왔어 6 12.19 900
4753 후기(리뷰) 하얼빈 보고왔는데 스포없는 간단 후기 5 12.18 634
4752 후기(리뷰) 하얼빈 최초 시사회 후기 4 12.18 799
4751 후기(리뷰) 하얼빈 방금 보고 나옴 극호호 9 12.18 713
4750 후기(리뷰) 무파사: 라이온킹 후기 / 쿠키없음 12.18 274
4749 후기(리뷰) 나미브 시사회 잼 추천 12.13 333
4748 후기(리뷰) 최악의악 다봤다.. 눈물.. 5 12.13 664
4747 후기(리뷰) 계엄령 시국에 딱 어울리는 드라마ㅋ 3 12.11 456
4746 후기(리뷰) 오월의 청춘 정주행 3일만에 끝낸 후기ㅅㅍ 2 12.11 428
4745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좋았던 장면들과 이유들 7 12.11 1,015
4744 후기(리뷰) 쌈 마이웨이 쌈 마이웨이 이 재밌는걸 왜 이제야 봤을까? 3 12.09 239
4743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내가 태영승휘가 좋은 이유 3 12.09 298
4742 후기(리뷰) 트렁크 질문있는데 인지 친구 혜영이(스포?) 1 12.02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