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마주하던 서지환의 가슴팍에
아버지와 같은 범죄자의 표식이 그려져
서지환은 16살에 아버지의 폭력적인 강권으로 주먹을 쓰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몰아지며 사실상 살기위해 강제로 조폭이 되었지
아버지가 무서웠던 16살의 윤현우는 모든걸 수긍하고 살아
아버지와 같은 범죄자라는 죄수번호로 달며 범죄자로서 살아오던 서지환
하지만 아들은 이게 싫었고 10년 뒤 26살에 아버지를 배신하지
아버지의 불법카지노와 자금을 검찰에 넘겨버려
10년 후 서지환은 다시 2번째로 배신하려 해
이번엔 마약 관련 비자금 장부
아버지를 감옥으로 보내야, 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으니까
하지만 두번째 배신은 아들의 희생으로 끝나버림
과연 아들의 승리일까 아버지의 승리일까
아들의 희생으로 마음 속 무언가가 변한 서태평
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제 넌 죄와 연관되어 살지 말아라
내가 너를 끊겠다며
교도관을 먼저 부르면서까지 자리를 뜬다
아버지가 먼저 일어나면서 서지환에게 저 죄수번호가 사라짐
이제 아버지는 너에게 실망했다며 자리를 뜨는 순간
서지환 가슴팍에 노란명찰이 사라지는거야
강제로 얽매던 부자간의 연
아버지를 끊은 뒤에도 불안하게 남아있던
아버지의 집착과 족쇄가 끊어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더라
하지만 이제 착하디 착한 서지환은
자식된 도리를 하겠다 선언했지
아버지를 먼 발치에서 지켜보며
자신의 사람들처럼 바라볼 아들이 되겠지
서지환은 그런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