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는 양반집 여식이나 가난하여 삯바느질을 함
눈먼 어머니 모시고 자매들 입에 풀칠하느라
시집은 커녕 자기치마도 기워입는 상황인데
설상가상 신발 도둑으로 오해받음
솔까 누가 양반을 도둑취급하냐고 가난하니 누명쓸뻔한 상황이지
(어느 시대나 신분이 있던 없던 가난하면 무시하는거 참)
저때 두리가 승질부리며 외친 대사가
쌀뜨물만 마셔도 애가 들어선다더니 하는
말도 안되는 어거지 허황된 소문 궁예 등을 까부수는 말이라
노비들사이에 애기들 세워놓은것조차 디테일하더라
그 애기들 귀 막는 장면을 위해서 말야
동시에 똑부러지고 말도 잘하는 두리 캐릭도 확실히 보여줌
작가가 시대상황 풍자적으로 비판도하며 잘 쓰고
연출도 한컷한컷 부드럽고 개연성있게 잘 찍었음
(저 대사가 수위가 높긴했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