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볍게 즐기려고 보러간 영화였지만 정작 즐기지도 못하고 오히려 불쾌해짐
전체적으로 영화가 만듦새가 너무 구렸어 이런 코믹상업영화에 미쟝센 연출은 뭐 기대도 안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마지노선이라는게 있는데 ㅠㅠ
한 2000년대 중반정도 볼법한 퀄리티임
그리고 내용도 구시대적이고 기만적이고 퇴보된 느낌만 받음 뭘 말하고 싶은건지를 모르겠어
사회생활을 견뎌내는 여성들의 여러 현실들을 풍자적으로 잘 그려낸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런 성희롱 고발같은 성차별적인 상황들을 유난스럽다 과하다 나댄다 오버한다며 돌려 까는 듯한 연출로까지 개인적으론 느껴졌음
특히 윤슬기가 성희롱 내부고발한거 관련 후반부에 보여주는 장면들은 특히 더 그랬음 주인공과 윤슬기 관계자체가 영화상에서 내내 잘못 그려낸거 같았음
굳이 여장을 끌어왔으면 여장을 하면서 여성들이 겪게되는 여러 성차별 현실들을 보다 자세히 그리던가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코믹소재 눈요깃거리로 끌어온게 느껴지니...
스토리도 너무 얼기설기하고 코믹요소도 대부분 1차원적임 대부분이 여장남자 행세하면서 생기는 1차원적 코믹요소들뿐
조정석 여장연기도 너무 1차원적이고 꽁트마냥 여성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서 오히려 별로였음
여성 목소리도 이상하게 흉내내고;;; 여자 분장 패션도 굳이 짧은 치마에 하이힐로 과장되게 표현하고 그래서 별로였어
오히려 한선화 연기가 코믹스러우면서 현실감있게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