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막판에 성남주류 앞에서 자신의 계획을 말하기 전까지
난 죽으러 간다 결심했다 이런 순간마다
감독이 서지환이 카메라를 바로 처다보게 하더라고
보통 이런 매체는 10도 정도 틀어서 보는게 국룰인데
1. 이강길에게 오늘 만나자 전화하자 마자 다짐하듯 카메라를 보고
2. "난 포기 못해 지켜야할게 남아 있거든" 이때도 당당하게 카메라를 보고 이야기함
(이 대사도 정말 미친 대사인데, 이미 자신은 버렸다는 역설이라)
이 두 씬에서 아직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서지환이 어떤 일을 꾸미거나 행동을 하려는지 전혀 뭔지 모르는 시청자에게
제4의 벽을 넘어서 지환이를 '나에겐 또 다른 계획이 있다' 란 느낌으로 계속 잡아주는데
복습하다가 감독님 참 잘하신다 박수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