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에 떠 있는 대중적인 메인 플롯은
은하의 현우 찾기/모쏠지환의 사랑이야기인데
이제 수면 아래에 잠겨져있는게
서지환의 인생사와 그 안의 윤현우를 찾아가는 이야기고
13화 이후로 메인과 수면 아래 플롯이 합쳐지면서
23년의 인연을 지닌 두 어른이
어린시절, 어른이 아니라 아무럼 힘이 없어 함께할 수 없었지만
어른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론으로
일상의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로 가네
클라이막스는 어린시절의 헤어짐을
성인 시절 그대로 경험하고 수행함
이 어린시절의 갑작스러운 헤어짐을 23년을 지나
충분히 성숙한 30대 어른의 시점에서
대사와 상황을 묘사하는게 담백하다
여기에 이제는 어른이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서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로 감
플롯이 디테일하고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