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하 다칠 뻔할 때 서지환 이제 당신 믿을 수 없다고 한것도
어찌보면 서지환에게 일종의 강압적 희생 이런걸 자기도 모르게 강요한 느낌이었거든
너가 목숨 건다매! 느낌으로 그런데 진짜 목숨을 걸어버리는걸 눈으로 보고 있으니 굉장히 충격이었나봄
항상 격식있게 서지환씨 이름을 부르던 사람이 서지환! 이름을 외치더라 놀랜거지
정말 목숨을 걸어버린거니까.
2. 고양희 도발
장현우 나름대로는 수사였지 ㅇㅇ
고양희가 만년 2인자고 압박해서 회유시키고 어떻게든 수사 방향 잡아보겠다고 한거고
이게 다른 방향으로 튈줄 장현우도 몰랐을 거임
고양희가 서태평에게 앙심을 품고 칼을 밀었는데 거기서 서지환이 서태평을 감싸면서 사고가 낫을 뿐이니까.
이것도 장현우 잘못은 아닌데 아마 은하가 23년전 그 사건을 이야기할때처럼
내가 한 잘못은 아니지만 내가 한 잘못처럼 여기고 있더라
수술실 앞에서 은하를 볼때나 피가 묻은 셔츠를 보면서나 죄책감과 답답함을 느낌
특히 피묻은 셔츠를 보며 넥타이를 뺄때 내가 검사의 자격이 있나 그 생각까지 하는 느낌이엇음
수사의 과정에서 사람을 다치게 하면서까지 내가 해야되나 내 방법론의 문제인가
물론 은하가 일할 사람은 일해야한다며 다독이자 다들 직장으로 돌아갔고
장현우도 자기가 할일을 하기 위해서 서태평 조사를 하지
3. 장현우는 내 나름대로 노력해서 은하를 사랑하고 지킨다고 했는데
그 방법론들이 오히려 은하를 슬프게하고 울게하고 벅차게 하는거임
타이밍의 문제고 상황의 문제지
은하가 지환 때문에 펑펑 우는 모습을 보고선
장현우가 복도를 거니는 표정이 진짜 복잡 미묘하게 속이 뒤집히는게 보이더라
더 나가서 결국 이 계기로 은하와 지환은 더 단단해지고 말았고
4.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은하를 위해서라면, 포기할 수 밖에 없겠다. 그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구독1로 돌아가더라.....
정말 아름다운 순애임 ㅠㅠㅠ
작가님이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실연을 주실 줄은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