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환이에게 은하는 일평생을 기다린 소녀란 말야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존재
내가 사람을 때리고 피를 묻힐 때마다 기억이 날 아이
어린 은하가 나에게 다시 연인이 되어감을 느낄때
그때마다 지환이의 옷이 점점 다채로워지는데
이거 마치 마음의 치유처럼 느껴져서 좋더라
아무리 내가 아버지에게서 벗어났어도 내 인생은 무겁고 버거워서 검은색으로 항상 조의를 표현하는 인생인데
내가 그렇게 그리워했던 어린 은하가 아름답게 자라 내 인생에 찾아올때서야 그 무거운 짐을 하나하나 내려 놓는 것 같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면 되게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