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승욱 감독은 영화를 본 주변 반응에 대해 "좋은 반응이었으면 했는데 대체로 '영화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굉장히 고마웠다. '우습지 않은 영화'라는 표현도 있었고, 어떤 분은 '오승욱표 영화'를 만들었다고 얘기해 주셨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는데 '리볼버'가 잘 된다면 그분들 덕"이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영화 관계자들이 '오승욱표 영화다'고 하더라. '무뢰한' 때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르를 뒤틀어버리는 부분이 있다. 인물을 표현할 때 박자 템포를 다르게 해 예상하지 못하는 행동과 말을 내뱉는 식의 나만의 방식이 있는데 그게 '리볼버'에서도 드러난 것 같아 다들 만족하더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