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만 그럼에도 완수의 오빠 현수는 살아있길>
화인가에 발을 들여놓고, 동생 완수가 용국과 결혼하게 되면서
그 날 완수는 보내고, 현수 혼자 남은 상태로 한변이 여러 계약서를 내밀고, 그 서명을 하고, 어머니에 관한 것 까지 듣게되면서 놀라던 오빠 현수 표정이 기억나는데, 그 때 이미 눈치챘을 것 같아.
남들이 말하는 재벌가, 화인가 이 곳 되게 무시무시한 곳이고,
지금부터는 입 다물고 살아야하고, 그들이 하라는대로 해야 동생 완수도 엄마도 자신의 가족들도 무사하다는 것.
그리고 결국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서 한변에 의해 죽게되고,
완수에게 가족 한 명 안 남겨놓은 건 너무 잔인하단 생각이ㅜㅜ
그 옆에 도윤이 있어 다행이지만 가족이랑 다르니깐ㅜㅜ
<위기의 완수를 구하는 사람은 늘 도윤>
마닐라에서 우연히 완수의 목숨을 구하고,
자동차 폭파 때는 몸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완수의 목숨을 구하고,
한변이 어설프게 파놓은 진범의 위기로 완수로 몰릴때도
침착하게 완수 안위 걱정하고, 완수보다 더 화낼 줄 아는 도윤.
이 남자의 사랑법 침착한데 위기의 순간에선 그 누구보다 애틋하고
또 감정을 드러냄 멋있어 서도윤, 완수는 세상 짠하고ㅜㅜ
<욕심을 내려놓고, 그 사람을 생각했던 완수와 도윤>
사람들은 대부분 '사랑'을 하는데, 그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감정이 욕심과 결국 나만 생각하는 것 인 것 같은데
완수와 도윤은 서로에게 고백조차 한 적이 거의 없고,
에둘러 표현하거나 가장 강렬한게 내여자/내남자
나랑 잘래/ 이 정도인데, 사실 이 말들 속뜻도 우리 서로 만나보자,
란 의미보단 왜 이렇게 아프게 사냐고 묻는 도윤과 내가 믿을 수 있게 해달란 완수였고, 나랑 잘래는 용국, 태라 관계 알았어도 눈으로 본 충격은 컸기에 홧김에 나온 말이었으니깐 도윤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보단 오히려 그런 완수에게 호기심이 생긴 계기가 된거고,
완수가 온전히 도윤에게 마음 연 시점이 머뭇거리는 손이 점점 도윤을 가득 안아주는 손 클로즈업 장면에서 느껴지고, 도윤이 완수에게로 가는 마음을 제어 못한 시점은 완수 어린시절 집에서 완수를 위로해주려고 머뭇거리는 저 손 클로즈업 장면에서 느껴짐.
완수와 도윤은 사랑을 시작한 이후엔 늘 서로가 먼저여서
모든 임무를 마친 경호원 서도윤을 이사장 오완수가 보내줄 수
있었고, 이제 최소한 목숨의 위협에선 자유로워진 완수의 곁을 도윤도 떠날 수 있었을 것 같음.
<이사장 오완수, 경호원 서도윤으로서의 작별인사>
이사장 오완수와 경호원 서도윤으로 온전히 돌아간 두 사람.
이미 이 시점에선 두 사람 모두 적정선을 유지하고, 그 선을 넘지 않지. 그럴 상황도 아니고, 하지만 도윤으로선 화인가에 남을 이유는 없고, 완수는 우선 지금껏 자신이 일궈낸 나우 재단을 계속 지켜야하고,
사실, 완수는 도윤을 붙잡고 싶어하는 것도 느껴졌고, 도윤이도 화인가 떠나는 건 홀가분해 보이지만 완수를 두고 가는 건 씁쓸해보였음
<다시 시작 될 온전한 오완수와 서도윤>
나 이제 경호 필요 없는데?
나 이제 경호 안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예전에 화인가 스캔들 촬영스포 돌 때
완수도윤본 공항 촬영씬 얘기 못 들었으면 둘이 새드엔딩일수도
있겠다 했었는데, 1년 후 뜨고, 공항 나오고, 나우재단 복장한 완수 보이고, 어딘가에서 오완수씨! 부르는 도윤이가 나오자
환호를 지름!!
아니, 이렇게 만난다고?
심지어 나우재단 조끼들고 봉사활동 하러 왔다는 도윤
세상 귀엽게 웃는 도윤 세상 어이없는데 웃음 못참고 웃는 완수
와아, 결말 너무 깔끔해.
이제 둘다 그냥 오완수와 서도윤으로 서도윤과 오완수로
만난거니깐 오로지 완수와 도윤으로 재회이자 시작!
그래서 화인가는 두고두고 복습할 수 있게 되었음ㅜ
다시 한 번 이 미친 조합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오완수가 김하늘이라 서도윤이 정지훈이라
눈호강하고, 마음껏 애틋해하고, 행복했습니다아
((둘 얘기하느라 용국 얘긴 못했지만 다른 페이지에 하려고))
화인가 스캔들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너무 잘봤습니다.
이런 10부작이라면 넘나 만족!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