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로서 개인적인 바람이나 꿈, 목표 같은 것이 있나.
▶배우들이 회고전을 할 때 들고 갈 영화를 만들고 싶다. (전)도연 씨가 몇 해 전 회고전을 할 때 '무뢰한'을 다섯 작품 안에 끼워주더라. 도연 씨와 작업한 것만으로 행운인데 회고전 인생작에 '무뢰한'이 들어가 있는 게 고맙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접속' '해피엔드'와 함께 '무뢰한'이 들어갔다. 황정민 씨도 회고전을 하면 '신세계'를 가지고 간다. 정우성 씨도 작품을 뽑으라고 하면 '무사' '태양은 없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함께 '아수라'를 뽑아주신다. 적어도 배우의 필모그래피에 흠을 내는 영화는 만들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내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된다. 더 잘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
제작자입장에선 ㄹㅇ 기분좋겠닼ㅋㅋㅋㅋ 참고로 사픽 한재덕 인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