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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놀아여 [TV톡] 엄태구 시대 왔다…태구 씨, 로코 자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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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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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연출 김영환 김우현)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엄태구)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은하(한선화)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다.


엄태구는 극 중 전직 깡패, 현직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 대표 서지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서지환은 '불독파'라고 불리던 전국 최대 조직폭력집단 보스의 외아들인데, 조직을 물려받자마자 부친을 감옥에 보내고, 불독파를 해산시켜버리는 인물이다.


강한 캐릭터, 악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엄태구가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처음으로 로코(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로코에 처음 도전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엄태구는 물 만난 고기처럼 숨쉬듯 로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엄태구가 로코물로 설렘을 안기다니.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엄태구는 영화 '밀정', '택시운전사', '낙원의 밤' 등에서 차갑고 냉혈한 연기를 보여준 탓에 악역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되기도 했다.


'놀아주는 여자' 극 초반까지만 해도 전국 최대 조직폭력집단 보스답게 껄렁껄렁한 서지환의 모습을 보였는데, 은하를 만난 뒤부터 깡패는 무슨. '러블리 지환'으로 180도 변신한다. '놀아주는 여자' 스타일로 서지환을 소개하자면 '겉바속촉', 외강내유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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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환은 서른여섯을 먹고도 연애 한 번 못한 모태솔로 '연애 고자'다. 그런 그의 앞에 은하가 나타나고, 마주치는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자 온통 머릿속에는 은하로 가득찬다.


은하를 좋아하는 감정을 알아차려도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해 속상해하는 그다. 용기 내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혈압을 살짝 올리고 답답하게 하지만, 귀여운 반전 매력을 쉼 없이 발산해 곧장 미소 짓게 만든다.


늦게 눈 뜬 사랑이 더 불타는 법이라 했던가. 서지환은 은하와의 마음을 확인한 뒤 정식으로 연애를 시작, 한 지붕 아래에서 사랑을 싹 틔우며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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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최지환을 연기한 엄태구가 남긴 명장면은 참으로 다양하다. 은하가 "어깨 깡패"라고 얘기하자 뭔 뜻인지도 모르고 그저 '깡패'라는 말에 토라져 침대에 쭈그려 눕는 장면, '어깨깡패' 뜻을 알고 난 후 어깨 집중 운동을 하는 장면, 술 한 잔에 취해 놀이터에서 어린아이처럼 뛰놀던 장면 등이 있다. 놀이터 장면은 연기인지 진심인지 헷갈릴 정도로 맘껏 뛰어 놀았고, 그의 양 뺨에 올라온 홍조는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냉동 창고에 갇혔을 때 은하의 등 뒤로 가 황제펭귄의 '허들링'을 하며 체온을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광대를 솟구치게 했다.


또 은하가 장현우(권율) 검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후 "애기야 가자"라고 소리치는데, 감정 표현 하나 제대로 못하던 그가 질투심에 불타올라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서툴지만 사랑 앞에서 순수하고 진심인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심장은 요동칠 수밖에.


강렬한 마스크, 허스키 목소리에도 로코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증명해 보인 엄태구다. 이 가운데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엄태구는 이 작품을 통해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4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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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증명하듯 현재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엄태구의 연기 변신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놀아주는 여자'를 보고 엄태구의 매력에 푹 빠진 국내외 시청자들은 SNS를 하지 않는 그의 근황을 쉽게 알지 못한다며 소속사에 불평 섞인 토로를 하기도.


이에 소속사는 즉각 피드백을 반영, 소속사 공식 SNS는 엄태구의 드라마 스틸, 화보 사진으로 도배된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내 비타민 엄태구",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엄태구의 일상 사진, 메이킹 영상 등도 업로드해달라고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


엄태구는 지난 2021년까지 2G폰을 사용했고, 영화 '낙원의 밤'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카카오톡을 사용, SNS를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는 "안 해봤다"며 "마지막 SNS은 싸이월드와 버디버디"라고 고백한 연예계 대표 '샤이 가이'로 유명하다. 팬들은 "엄태구에게 SNS 계정을 개설하라고 말해주세요"라며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그가 SNS를 안 할 거라는 걸 알기에 소속사에 일상 사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


이렇듯 국내외 팬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엄태구는 앞서 진행된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라며 로코 도전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한 바 있다. 엄태구에게 한 가지 바라는 게 있다면, 로코에 소질 있어 보이니 현타를 느끼더라도 로코는 계속해 줬으면 한다. 차세대 '로코킹'으로 자리 잡은 엄태구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놀아주는 여자'는 오는 8월 1일 15회, 2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08/000023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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