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수지는 최근 ‘현혹’에 캐스팅됐다.
‘현혹’은 1935년 경성과 1800년대 상해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윤이호가 시간이 지날수록 여인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2019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수지는 신비로운 뱀파이어 여인인 송정화 역을 맡는다.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2010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를 시작한 뒤 2012년 첫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했다. 이후 ‘도리화가’ ‘백두산’ ‘원더랜드’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스타트업’ ‘안나’ ‘이두나!’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작품 선택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미지의 여인 송정화를 어떻게 빚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재림 감독과는 첫 작업이다. ‘현혹’ 기획 단계에서부터 수지에게 처음으로 러브콜이 갔으나 스케줄 문제로 한차례 무산됐다가, ‘현혹’ 제작 기간이 조율되면서 다시 연이 닿아 작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은 물론 OTT플랫폼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에서 시리즈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한 감독과 수지의 만남이 어떤 결과물로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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