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스위트홈 신인류 이거 드라마보고 이해했어?
938 6
2024.07.28 09:17
938 6
가장 먼저 궁금한 건 세계관이었다. 시즌1에서 보여줬던, 아무 이유 없이 욕망 때문에 괴물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즌 2,3을 거치며 어떻게 신인류까지 가게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감독은 "이유 없이 괴물이 된 사람들은 고치가 되고, 괴물의 욕망을 소진 한 뒤 고치에서 깨어나 신인류가 된다. 감정이 없는 신인류가 된 이후 가족이나 연인 등의 관계에서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런 질문을 던지고 인간성을 되돌아보자는 것"이라며 시즌 2,3을 관통하는 세계관을 설명했다.

왜?라는 질문에 대해 "장르의 룰"이라고 답한 이응복 감독은 "저로서는 설명이 충분했다고 여기는 부분을 어떤 시청자는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유지하며 가려했던 전략인데 기본적으로 세계관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건 시청자의 상상력을 뺐는 것이라 생각했다. 원작에서도 많이 알려진 부분이라 인간-괴물-고치-신인류의 세계관을 살짝 관가 한 부분이 있기는 하다"라며 '스위트홈'의 기본 설정을 이야기했다. 시즌2,3을 한 번에 촬영했던 이응복 감독은 "시즌 2는 흩어져서 괴물화 사태에 대한 미스터리를 쌓아가는 과정, 시즌3은 미스터리가 풀리고 스타디움으로 귀환하며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인물들의 감정에 포인트를 줬다."며 연출의 포인트를 밝혔다.

그러며 "동양적인 사상을 넣으려 했다. 인간이 괴물이 되고 고치가 되고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는 게 원작의 설정인데 이걸 불교적인 느낌으로 해석했다. 서양의 흐름과 달리 동양의 정서를 넣으려 했다. 후반부 상욱이 귀환하는 것도 윤회적인 의미"라며 작품 전체에 녹아있는 메타포를 드러냈다.

동양적인, 불교 철학이 담겨 있다는 해석을 듣고 보니 괴물화를 해결하는 등장인물들의 방식도 쉽게 납득이 되었다. "현수가 괴물이 되지 않은 이유도 스스로의 마음이었다. 상욱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튀어나와 내면의 악당을 물려내는 과정도 마음 다스림이었다. 이런 설정은 전체 주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며 이응복 감독은 "자기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건 인간애라 생각한다. 사람들의 충돌이 결국 인간애로 모아지는 과정"을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한 것임을 알렸다.


https://naver.me/IxswRsUH


원작을 안봐서 그런가 지금 알았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CNP💜] 흡수빠른 CNP의 S-PDRN으로 어려보이는 피부 779 10.15 42,5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20,6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63,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88,38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41,407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699,982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783,42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883,55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3,929,81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112,88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9 21.01.19 3,190,57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204,82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2 19.02.22 3,245,203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130,56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449,1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523414 잡담 이친자 아빠는 키링 바꿔치기하고 딸은 네비없애고 돈숨기고ㅋㅋㅋ 00:38 1
13523413 잡담 진짜 키스를 갈기고 있는게 찍히지 않는 이상은 아니라고 하면 좀 믿어주자 싶음ㅋㅋㅋ 00:38 8
13523412 잡담 근데 망붕 렉카는 진짜 언제 떨어져나감? 00:38 18
13523411 잡담 저 목격담 기사 날 거 같아? 4 00:37 85
13523410 잡담 머글들이 열애설 같은거로 원래 뇌절잘함 남의 사랑 얘기에 관심이 많아서 00:37 29
13523409 잡담 근데 요즘은 ㄹㅇ 사귄다 이것도 아니고 곧 결혼한다 이럼 1 00:37 53
13523408 잡담 사랑후 준고도 홍이가 자기 못 잊은거 알지않을까 00:37 11
13523407 잡담 이친자 구도가 항상 하빈이를 위로 향하게 해놓네 2 00:37 27
13523406 잡담 뭐 문제되는거 아닌 이상 걍 그렇구나 하고 살아감... 흠 누가믿어 이러면서 살지않음 1 00:37 16
13523405 잡담 전에 동영상 올리면 gif로 올라가는거 된다고 하지 않았나? 2 00:37 20
13523404 잡담 지옥판사 럽라 반댈세 외치다 빛나다온 스며든 후기(스압) 00:37 35
13523403 잡담 일드 꽃남 여주 올해 방송 나와서 망붕 질문 받았음 00:37 39
13523402 잡담 ㅇㄷㅂ 아파트 텍대들 전부 너무 ㄱㅇㅇㅋㅋㅋㅋㅋㅋㅋ 00:37 30
13523401 잡담 연예인 사겼던거 이제 기억도 안난다 00:37 47
13523400 잡담 내 배우 1년에 작품 한개씩만 해서 감질나 1 00:36 30
13523399 잡담 이건 너무 알아봐달라는거아니냐 8 00:36 296
13523398 잡담 로맨스드 많이한 미혼 남배우가 있는데 전작 망붕들끼리 싸우더라 4 00:36 97
13523397 잡담 김지원 덬 있어? 2 00:36 79
13523396 잡담 디패 가끔 미쳐가지고 막 한달 사귄 커플들도 터뜨리고 그러지 않았나 2 00:36 97
13523395 잡담 처음에 사진 봤을 땐 너무 대놓고라 촬영 중인 줄 1 00:36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