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심지어 처음엔 둘 사이 눈치도 그닥 못챘고
비중도 별로 없어서 읭 뭐지? 하고 지나갔던 장면들인데
이상하게 그 흰커튼 리현상 엔딩장면이 너무 여운 쩌는거야
거기 써있던 피아노형 메모 때문에 서사가 완성돼서 그런가 ㅋㅋㅋㅋㅋ
그렇게 일주일을 리현상이 계속 생각나서 다시 보고 왔는데
리현상 서사에 주목해서 그런가 리현상-선우민 장면들이 너무 강렬하게 남음
진짜 처음 봤을 때랑 다르게 지금은 완전 무게감이 달라짐
별거 아니게 지나가는 것 같은데도 임펙트가 너무 쎄고
선우민 역할에 송강을 추천한 구교환도 너무 신기함... 진짜 내가 그 의도대로 당해서 서사를 막 이리저리 생각하게 돼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