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놀아여 13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그리고 구두소리
2,825 4
2024.07.26 13:12
2,825 4

짤이 거지 같아서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서지환이란 사람은

항상 마음 속 진실과 솔직함을 표현해야 되는 순간

서지환은 그 순간마다 뒷걸음치기 바빳던 사람이야

 

11시에 집계약하러 가겠다는 순간에도 애써 눈을 내리며 회피했고

장현우의 고백을 들은 그 순간에는 도망칠까 뒷걸음 치다 용기를 냈고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할까 고민하는 그 순간에도 한번 깊게 텀을 주곤했어 

고양희를 처음 마주한 은하에게 사과를 할 때에도 정말 조심스럽게 다가갔지 

그렇게 서서히 말하는 용기와 마음을 알아가던 때에..

 

https://img.theqoo.net/Vnlezc
 

갑자기 은하가 나를 보며 현우오빠라하는데

이런 순간이 올거라 상상도 못했어서

내 앞에 벌어지는 상황이 당황스러워

 

하지만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은하가 울고 잇으니 

 

그때만큼은 정말 그 때만큼은 굳어버린 정말 떨어지지 않는 발을 스스로 올려

발걸음을 떼면서 바닥에 구두가 긁힐만큼 간신히 간신히 은하 앞으로 나간다.

 

이때 구두소리 들어봣니? 

 

지환이가 한 걸음을 옮길 때에 오른쪽 구두소리가 명확하게 들리는데

순간 땅에 긁히는 이 구두소리가 가까스로 용기를 낸 지환이의 마음 같으면서도

오지 않았으면 했던 순간을 결국 맞이하게된 지환이의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소리 같더라

(지환본 발연기 지린다는 소리)

 

은하의 도움 없이는 마음 표현하는 거에 익숙하지 못했고 항상 뒷걸음 치기에 바빳던 서지환 이란 사람이 

 

상대방이 아파하고 나를 보며 실망할까봐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진실 앞에서 

한걸음 내딛는 게 너무 기특한거야

 

은하가 진실을 알앗을 때 지환이의 반응을 상상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내 안의 지환이는 뒷걸음 치고 있었어

순간의 두려움이 먼저 올 상황이니


하지만 지환이는 한걸음 또 한걸음을 내딛어

은하를 감싸 안아준다

 



아 애도 은하의 도움덕에 성장했구나

진실 앞에 다가설 용기가 생겼구나

그만큼 은하를 사랑하고 아끼는구나

그만큼 은하가 보고 싶고 그리웠구나

눈물이 난거예요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90 01.09 77,0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5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43,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17,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88,303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03 24.02.08 2,304,783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361,47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477,150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560,01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736,85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3 21.01.19 3,780,09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780,37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62 19.02.22 3,883,08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044,1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70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오늘 밤을 평생 잊지 못할거라 말한 승휘의 마음 7 01:22 321
4769 후기(리뷰) 지금전화 희주가 사언이를 지키려고 목숨거는 서사 흐름도 너무 좋음 17 01.12 648
4768 후기(리뷰) 경성크리처 밤새 몰아보기 끝 3 01.12 152
4767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11회>서로에겐 빛이었던 윤조와 승휘 4 01.12 297
4766 후기(리뷰) 원경 극불호 후기(ㅅㅍ) 3 01.10 967
4765 후기(리뷰) 안데스 산맥 어쩌고 그 넷플릭스 5 01.09 173
4764 후기(리뷰) 불가항력 앵무 혼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4 01.08 234
4763 후기(리뷰) 별물 2화까지 보고 끄적이는 후기 13 01.08 1,069
4762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7회,10회>이리 좋아하는 모습이/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이 5 01.07 209
4761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9회엔딩에 갇혀서 윤조 마음 따라 걷는중 4 01.07 451
4760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2회 바닷가 꿈 윤휘 / 10회 서로의 꿈 윤휘 5 01.06 331
4759 후기(리뷰) 별물 왜 배경이 우주여야 하는지 깨닫자마자 의문이 드는 드라마 6 01.05 901
4758 후기(리뷰) 하얼빈 오늘 무인 아이맥스로 봤는데 2 01.05 430
4757 후기(리뷰) 선업튀 16화까지 다 봤다.... 갓드 인정합니다 (말 ㅈㄴ많음주의 36 01.05 1,860
4756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윤휘 서사가 너무 좋은 이유는 6 01.04 386
4755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그 날 난 너에게 관자를 주고, 우리는 서로 마음을 나눠 가졌지 5 01.02 424
4754 후기(리뷰) 지금전화 괜찮아 연결해서 보면 5 01.01 731
4753 후기(리뷰) 하얼빈 2차 달리고 나왔는데 ㅅㅍ 4 01.01 386
4752 후기(리뷰) 하얼빈 누가 영상만 아름답고 연출 노잼이라 했냐 4 24.12.31 430
4751 후기(리뷰) 하얼빈 너무 재밌어(약 ㅅㅍ) 2 24.12.31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