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에서 키스미수까지 갔던 게 본편에서 뮤국이 눈 감고 있는 뮤안 입술 쳐다보면서 상상했던 장면이라고 생각해봤거든?
그러니까 그 다음에 뮤국 표정이랑 눈빛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거 같고
또 상상임에도 불구하고 뮤국이 결국 키스는 못하고 눈 뜬 뮤안한테 들키는 거라는 점이 가슴 찢어짐
근데 자는 친구를 옆에 두고 이런 상상을 해봤다?
뮤국 입장에서는 얘랑 정말로 이제는 친구는 더 못한다고 결심할만 하지
그런데 뮤안 입장에서는 사랑으로 넘어갈 정확한 타이밍은 아니고...(일단 뮤안 입장에서는 그런 거 고려해볼 시간이 너무 짧았음)
그래서 그냥 친구인 척 잡아두려고 하는 게 최선인데 그게 오히려 뮤국 더 자극했을 거 같음
그래서 터널에서 나 너한테 못한 말이 있는데 한번 안아봐도 되냐 그거 나온거 같고
돌아갔다가 야! 하고 불러서 되돌아왔을 때 너 좋아해도 되냐고 물었을 수도 있고 키스했을 수도 있고
사실 뭐로 봐도 결론은 같다고 봄
뮤국이랑 뮤안 우정은 여기서 끝난거지.
사실상 대놓고 나는 너랑 친구 안할건데 이제 어떡할래? 하고 뮤국이 뮤안한테 턴 넘긴거라고 봄...
뮤국 입장에서는 고백했을 때 뮤안이 자기한테 화를 내거나 심하게는 혐오하는 것도 각오했을텐데
뮤안은 거기서 바로 예스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그런 반응은 아니었을게 안본 인텁 해석을 따르면 확실한거 같고?
그럼 그 터널에서 아무것도 확실한 건 없어도
둘 다 혼란과 약간의 희망이나 기대를 가지고 헤어졌을 거 같은데 그 다음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하고 영영 헤어지게 된거라고 생각해보면
뮤국 뮤안 어느 쪽에 대입해도 미치고 팔짝 뛸 일임 ㅠㅠㅠㅠㅠㅠ
뮤국은 23년간 끊어낼 수 없는 사랑이라 결국 어떻게든 끝을 보려고 했는데 희망이 보이나? 싶은 찰나에 죽은 거고...
뮤안은 아직 좀 혼란스러워도 뮤국을 옆에 두는 거라면 뭐든 가능할 거 같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그 사람을 잃었음...
둘 다 염라대왕한테 따지러가도 무죄임 이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염라대왕한테 커플로 따지는 3탄 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