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서사구조가 뮤국이 짝사랑하는 거에 집중해서 그렇지 뮤안 중심으로 보면 얘도 기구함
이제발 둘이 같이 살고 신랑이 자기 결혼식날 그 정신없을 와중에 안보이는 친구 찾아서 굳이 사진 찍으려는 거 진짜 완전 베프란 소리고
뮤솜한테 하는 것만 봐도 사랑에 빠져서 행복하기 그지없는 어린 부부 그 자체임
근데 이제발 끝나고 내어이없어까지 10년? 12년? 동안 뮤국도 뮤솜도 다 잃은 거잖아
이혼은 왜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리얼타임 12년이라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어도 다 납득되는데 그 와중에 친구도 없이 그 시간 버틴 사람인 거
그러다가 둘 다 잃었다 싶을 때 겨우 하나 찾나 싶었는데 또 다시 영영 잃어버림
내어이없어 끝에 보면 뮤안은 진짜 그냥 덜렁 혼자 남은 사람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