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방영해 시청률 20%를 넘으며 인기를 끈 SBS 드라마 ‘열혈사제’가 시즌2로 돌아온다. 해일(김남길 분)의 든든한 우군 한성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전성우 역시 시즌2 촬영에 임하고 있다.
“6년 전의 인물들, 그때의 감각을 다시 만나 새롭고 참 신기해요. 시간이 흘러 저도 나이를 먹었는데 그때의 제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다르게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당시 느꼈던 감각 때문에 현장에서 그때의 나를 표현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어요.”
김해일과 남다른 브로맨스로 흥미를 높인 만큼 두 사람의 재회에도 기대가 모인다.
“시즌1 때 남길이 형이 같은 신부의 입장이다 보니 촬영 안팎으로 되게 따뜻하게 잘해주셨어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지는 상황이 있었는데, 지금도 경험이 많다고 볼 수 없지만 그 당시에는 더 없었거든요. 앞에서 형사가 테이저건을 쏘면 이 사람이 맞고 이 맞은 사람을 잡을 때 같이 감전이 된다는 걸 표현해야 했어요. 더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으면 애매할 테니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거라면서, 인물들이 살 수 있게 고민을 많이 해주셨어요.
시즌1 때나 지금이나 형이 갖고 있는 작품에 대한 생각을 본인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같이 하는 배우 다 생각해 주세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호흡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