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국씨가 재현씨를 터널에서 안을 때 주먹을 팍 쥐는게 인상적이더라고요.
인국
절실했어요 '이러지마제발'의 시점으로부터 12년이 지났고, 그 감정을 품고 있는 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재회하고 오랜만에 봤음에도 절대 잊을 수 없었다는 걸 깨달은 거죠.
이사랑이 안될걸 알면서도 옆에 있는건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제가 재현이를 안은 신은 감정이 폭발하는 신이었고, 디렉션은 '울먹였으면 좋겠다' 정도였어요.
주먹을팍쥔건 제가 몰입해서 나온 연기죠 사실 "나 너 한번안아봐도 되냐?"다음에대사가 하나더 있었어요.
"내가그동안 너에게 못한말이 있는데, 나 너 좋아해도 되냐?"라고 감독님께서 이대사를 묵음 처리하고 지하철이 지나가는 소리로 대신해 여운을 남기셨더라고요.
타임리프 해석으로볼때 제가 뮤직비디오 속 서인국이라면 여러 선택지를 시도했을 것 같고 그중에 재현이에게 고백하는 루트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대사는 미친거 아니냐 개좋다 그리고 고백이라뇨 흐앙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