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는 현장에서 엄태구와 호흡에 대해 "오빠는 정말 말씀이 없으시다. '놀아주는 여자' 안에서도 극과 극의 캐릭터이지 않나. 실제로도 저와 너무 극과 극이다. 저는 대화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인데, 너무 짧은 대답들만 돌아오니까 그냥 저도 '아 인정'. 오빠는 수줍음이 참 많은 분이지 하고 인정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워낙 엄태구 선배는 말씀이 많이 없으시긴 하지만 연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서지환 역에 진심이다. 캐릭터와 성격이 너무 다르지 않나. 진심으로 하시니까. 오빠도 현타가 많이 왔을 거란 말이다. 저도 같이 연기를 잘 하는게 우리에게 좋은 거니까. 지환이 은하의 케미가 좋을 수록 재밌는 거니까. 그래서 저도 연기할 때 좋은 호흡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엄태구가 현장에서 현타를 느끼는 모습을 목격했는지'에 대해 묻자 한선화는 "그럼요"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태구 오빠가 많이 많이 민망해하신다. 저는 그게 대단해보였다. 성격이 수줍음이 많으신데 카메라가 돌면 또 달라진다. 그게 너무 놀라웠다. 그리고 바로 또 촬영 끝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 변신이 막 된다. 유일하게 제가 좀 더 말을 덧붙일 수 있는 순간은 슛이 돌아갈 때 대사가 끝났는데 좀 더 재밌는 장면을 뽑기 위해 애드리브를 할 때다. 그 순간이 즐거웠던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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