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 시선 쫓아가 보면, 절벽 끝에서 영수를 붙잡고 있는 선재 모습 보인다. 뚝..뚝.. 발치에 떨어지는 핏방울. 그 핏방울을 보다 천천히 고개를 드는 선재. 솔과 눈이 마주친다.
창백한 선재 시선에 충격받아 멈춰 선 솔이 모습 보이고, 선재, 그 뒤로 달려오는 김형사도 보이자 안심한 듯 영수를 붙든 손을 놓는다.
순간, 선재 복부에 붉게 피가 번지고....
선재, 그대로 휘청... 중심을 잃고 쓰러지며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
솔, "선재야!!!" 울며 소리치며 달라가는 모습...
...절벽 끝에 다다른 솔, 내려다보면 선재가 파도치는 바닷속으로 풍덩...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