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서지환은 은하를 보호자로서 아껴주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거든
1-4화 미니언니 시절에는 호감의 대상이다가
5화부터 보호자로서 좋은 걸 줘야하는 아버지의 사랑처럼 보이는데
좋아하는 감정이란걸 알게 되고
그러다가 함께 있고픈 사람이 되고
곁에 있고 싶은 연인이 되어가
그리고 어제 서재씬은 고은하에게서 7살 은하를 아예 없애고
온전하고도 동등한 연인으로 바라봐서 그게 엄청나게 설레더라
자신이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걸 두려워했던 사람인데
그걸 한번 다시 깨준 사람. 내가 없는 걸 해주는 사람
동등함, 동등된 연인으로서 바라보는 게 정말 설레
물론 은하의 인연은 7살부터 시작이겠지만
그걸 뛰어 넘어서 오로지 연인으로서 바라보는 눈이라 그게 엄청나게 설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