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 죽고 싶던 순간에 다시 삶의 의지를 찾아준 선재인데, 선재의 사망 기사를 봤을 때 솔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아마 목숨을 던져서라도 그를 살리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15년 전, 솔을 살릴 때 선재가 간절히 빌었던 마음과같은 마음인 거죠, 간절한 마음이 타임머신, 시계의 작동 원리입니다. 누군가를 살리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고, 후회의 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일 수도있고, 또 그때는 놓쳐버린 기억을 되찾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겠지요? 추가하자면, 13화 과거에서 선재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 선재 손목의 시계에서 또 한번 타임슬립의 힘이 생긴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선재는 죽는 순간에도 솔의안전과 행복을 빌었을 거예요. 저수지 물속에 몸을 내던져 솔을 살려 냈던 이전과 마찬가지로요. 솔이와 사랑했던 시간을 잃고 싶지 않은, 행복했던 그 시간 속으로 돌아가 영원히 간히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닷속에 빠졌을 것 같 아요. 선재의 그 간절한 마음이 선재가 죽는 순간 또 다시 시계에 전해져 기적 처럼 타임슬립의 기회가 한 번 더 생긴 게 아닐까요?

갤럭시 텍스트추출이라 띄어쓰기가 이상해도 감안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