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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놀아여 작가가 지환은하에게 괜히 키스씬과 베드씬을 보여준게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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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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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성 요소일수도 있지만

작가님이 괜히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지환은하에게 섹슈얼 요소를 넣어준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약간 너네 남매 아니다! 연인이다! 이라고 다시 찝어주는 느낌이었달까. 

 

우리는 사랑을 생각하면 연인의 사랑을 생각하지만 사실 사랑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부모의 사랑, 누군가를 위해서 무조건 희생하는 사랑, 상대방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는 것도 사랑이고

연인이 서로를 탐닉하고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도 사랑이지.

이렇게 사랑은 참 다양한 모습이 있단 말이지 

 

그런데 지환이나 은하나 둘이 하는 사랑에 있어서 우애적인 면이 훨씬 크다고 생각해

서로를 향한 존중, 아낌. 함께하고픈 마음. 가장 좋은 걸 주고 싶어하는 감정 

은하는 지환이에게 안정적인 사랑을 주고 싶어하고 지환은 은하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주고 싶어하는데

참 예뻐 

 

깊은 이해와 존중 친밀감 상호 감정을 가지고 있지. 철학적 용어로 필리아라고도 하고. 

어찌보면 가장 온전한 사랑이라고도 하지만 

정말 누구 말대로 이게 15세인지 7세 관람가일지 때론 전체관람가인지 모르는 사랑.

 

연인에겐 그런 존중에서 멈추게 되면 그건 우정이지 연인간의 사랑은 아니잖아. 부부도 마찬가지. 왜냐면 연인이니까. 사랑하는 관계니까 연인은 서로를 탐내도 되는 관계니까. 서로를 각자의 욕심으로 탐하지만 사랑 안에서 서로를 탐한다면 서로의 행복으로 오니까

 

메타적으로 보면 유튜브 컨텐츠와 펭귄 다큐 등등 수많은 미디어 컨텐츠로 36년산 모쏠 지환이를 교육 중이신 작가님이 왜 굳이 굳이 굳이 굳이 연인들이 서로를 탐하는 장면을 넣어줬을까...

 

이 두 연인의 뽀뽀와 키스는 서로를 탐내는 그런 류의 섹슈얼 함은 아니었거든 . 첫 뽀뽀는 우연이고 두번째는 귀여워서 죽겠다는 표현, 첫 키스는 질투적 표현에서 시작에 상호적 확인절차에 가까웠다 

 

어떠한 분위기가 흘러갔든 사실 이날 집에 둘이 남은 이 연인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느겨지는 건 잇었어.


지환이나 은하나 서로가 서로를 탐내고 있다는 걸 공유했거든. 

동시에 각자 서로가 자신을 탐하는 걸 바라고 있다는 것도

비록 일영이 옴으로서 키스가 미수에 끝났지만서도...ㅎㅎ

 

작가님은 이 드라마에서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고 있어.

사랑의 타입으로 설명하면 위에서 말한 네가지를 모두 보여주거든 

부모의 사랑 스토르게, 무조건적인 사랑 아가페, 존중의 유대감의 필리아, 탐닉하는 열정적인 사랑 에로스. 

 

일영미호의 흐름을 보면 이래 

성적 매력(에로스)에서 시작해

속으로 부모의 사랑(스토르게)을 품고

유대와 존중(필리아)를 구축 중인게 아닌가 싶더라. 

뭔가 순서가 영 잘못되었지만 결국 사랑의 모습들은 함께 가고 잇는거니까. 

 

드작가라면 조심스러울 텐데도 일영미호의 뜨밤을 갑자기 주면서까지 이 작가님은 에로스를 포기하지 않으시거든(매우 중요)

 

난 은하와 지환에게도 이런 사랑의 요소들이 주어진게 아닌가 싶더라고 

그러면서 가장 완전한 사랑을 두 사람에게 부여하고 싶으신게 아닐까...

 

부모(스트로게)의 부재로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필리아)였던 소년소녀가 긴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가장 좋은 동료(필리아)이자

서로를 탐내는 연인(에로스)가 되길 바라시는 게 아닐까.. 

그렇게 목숨을 건 희생적 사랑(아가페)으로 견디어

다시 자신의 아이들에게 그들이 받지 못한 부모의 사랑(스트로게)를 베푸는 이야기로 끝내실 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지 

 

 

이상 논리적으로 지환은하에게 최소 찐한 키스씬 혹은 그 이상이 반드시 올거란 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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