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놀아여 작가가 지환은하에게 괜히 키스씬과 베드씬을 보여준게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2,869 15
2024.07.19 23:09
2,869 15

코미디성 요소일수도 있지만

작가님이 괜히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지환은하에게 섹슈얼 요소를 넣어준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약간 너네 남매 아니다! 연인이다! 이라고 다시 찝어주는 느낌이었달까. 

 

우리는 사랑을 생각하면 연인의 사랑을 생각하지만 사실 사랑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부모의 사랑, 누군가를 위해서 무조건 희생하는 사랑, 상대방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는 것도 사랑이고

연인이 서로를 탐닉하고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도 사랑이지.

이렇게 사랑은 참 다양한 모습이 있단 말이지 

 

그런데 지환이나 은하나 둘이 하는 사랑에 있어서 우애적인 면이 훨씬 크다고 생각해

서로를 향한 존중, 아낌. 함께하고픈 마음. 가장 좋은 걸 주고 싶어하는 감정 

은하는 지환이에게 안정적인 사랑을 주고 싶어하고 지환은 은하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주고 싶어하는데

참 예뻐 

 

깊은 이해와 존중 친밀감 상호 감정을 가지고 있지. 철학적 용어로 필리아라고도 하고. 

어찌보면 가장 온전한 사랑이라고도 하지만 

정말 누구 말대로 이게 15세인지 7세 관람가일지 때론 전체관람가인지 모르는 사랑.

 

연인에겐 그런 존중에서 멈추게 되면 그건 우정이지 연인간의 사랑은 아니잖아. 부부도 마찬가지. 왜냐면 연인이니까. 사랑하는 관계니까 연인은 서로를 탐내도 되는 관계니까. 서로를 각자의 욕심으로 탐하지만 사랑 안에서 서로를 탐한다면 서로의 행복으로 오니까

 

메타적으로 보면 유튜브 컨텐츠와 펭귄 다큐 등등 수많은 미디어 컨텐츠로 36년산 모쏠 지환이를 교육 중이신 작가님이 왜 굳이 굳이 굳이 굳이 연인들이 서로를 탐하는 장면을 넣어줬을까...

 

이 두 연인의 뽀뽀와 키스는 서로를 탐내는 그런 류의 섹슈얼 함은 아니었거든 . 첫 뽀뽀는 우연이고 두번째는 귀여워서 죽겠다는 표현, 첫 키스는 질투적 표현에서 시작에 상호적 확인절차에 가까웠다 

 

어떠한 분위기가 흘러갔든 사실 이날 집에 둘이 남은 이 연인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느겨지는 건 잇었어.


지환이나 은하나 서로가 서로를 탐내고 있다는 걸 공유했거든. 

동시에 각자 서로가 자신을 탐하는 걸 바라고 있다는 것도

비록 일영이 옴으로서 키스가 미수에 끝났지만서도...ㅎㅎ

 

작가님은 이 드라마에서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고 있어.

사랑의 타입으로 설명하면 위에서 말한 네가지를 모두 보여주거든 

부모의 사랑 스토르게, 무조건적인 사랑 아가페, 존중의 유대감의 필리아, 탐닉하는 열정적인 사랑 에로스. 

 

일영미호의 흐름을 보면 이래 

성적 매력(에로스)에서 시작해

속으로 부모의 사랑(스토르게)을 품고

유대와 존중(필리아)를 구축 중인게 아닌가 싶더라. 

뭔가 순서가 영 잘못되었지만 결국 사랑의 모습들은 함께 가고 잇는거니까. 

 

드작가라면 조심스러울 텐데도 일영미호의 뜨밤을 갑자기 주면서까지 이 작가님은 에로스를 포기하지 않으시거든(매우 중요)

 

난 은하와 지환에게도 이런 사랑의 요소들이 주어진게 아닌가 싶더라고 

그러면서 가장 완전한 사랑을 두 사람에게 부여하고 싶으신게 아닐까...

 

부모(스트로게)의 부재로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필리아)였던 소년소녀가 긴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가장 좋은 동료(필리아)이자

서로를 탐내는 연인(에로스)가 되길 바라시는 게 아닐까.. 

그렇게 목숨을 건 희생적 사랑(아가페)으로 견디어

다시 자신의 아이들에게 그들이 받지 못한 부모의 사랑(스트로게)를 베푸는 이야기로 끝내실 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지 

 

 

이상 논리적으로 지환은하에게 최소 찐한 키스씬 혹은 그 이상이 반드시 올거란 주장이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579 03.28 30,5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0,4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8,1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2,9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97,88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8 ver.) 64 02.04 330,018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2 24.02.08 2,843,86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843,72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960,00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5,115,59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186,93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256,40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3 19.02.22 4,415,00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557,7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70 후기(리뷰) 폭싹 금은동 마을잔치 후기 남김!!!!!!! 19 03.30 952
4869 후기(리뷰) 포싹 관식이 10년만 더 살았음 얼마나 좋아 03.30 106
4868 후기(리뷰) 악연 스포 없이 시사회 후기 써보자면 2 03.29 471
4867 후기(리뷰) 영화 '로비' 시사회 스포 없는 주관적인 후기 1 03.28 228
4866 후기(리뷰) 로비 보고왔는데 캐릭터가 다채로워서 어디서 터질지 모름ㅋㅋㅋ 4 03.28 109
4865 후기(리뷰) 폭싹 제주의 봄여름가을겨울 이런 4부작인줄 03.22 257
4864 후기(리뷰) 폭싹 럽라는 하나의 장치일 뿐 3막도 기본적으로 애순 관식 금명 이야기인 이유 (대사 정리함) 7 03.22 862
4863 후기(리뷰) 폭싹 남편 찾기 드라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후기 22 03.21 1,865
4862 후기(리뷰) 드마녀 울드 경음악 충격적으로 좋아서 환장하겠음 7 03.18 297
4861 후기(리뷰) 가면 다 본 후기 (최민우-주지훈 한정 후기) 10 03.18 522
4860 후기(리뷰)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시사회 주관적인 후기 (노스포) 2 03.17 362
4859 후기(리뷰) 넷플 소년의시간 03.15 426
4858 후기(리뷰) 폭싹 2막 큰 주제는 유채꽃이 홀로 피나 떼로 피지 이거인듯 1 03.15 559
4857 후기(리뷰)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퇴마록 보고 와서 뽕참 1 03.14 281
4856 후기(리뷰) 퇴마록 보구왔다아!! 3 03.14 292
4855 후기(리뷰) 침범 보고옴 (약??스포) 03.14 344
4854 후기(리뷰) 폭싹 4화 소설 리뷰 2 03.13 455
4853 후기(리뷰) 하이쿠키 일주일간 몰아본 후기 8 03.10 596
4852 후기(리뷰) 아이템 다 본 후기 (후반 위주) 20 03.09 626
4851 후기(리뷰) 폭싹 2화 소설 리뷰 9 03.09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