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거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정도의 애정이 있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규남이의 탈북을 겪은 뒤에
과거에 자신이 남긴 문장을 보고 내가 그랬었지...하고
기억이나 감정이 확 살아났다는 의미에서 다소 긍정적인 느낌이 강한 개새끼로 볼 수도 있는지
(꿈이든 규남이에 대한 애정이든)
아니면 꿈을 잃기 전 과거의 나를 지워버린 상태인데
지금 다시 마주하게 되어서 괴로운듯이 개새끼 한걸까... 이게 더 맞나?
근데 그 영화랑 연결지어보면 전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막 들고
지금 현재의 현상과 규남은
선우민과의 관계성같은 사랑까진 아니라고 봤는데
다만 어린 시절에 아꼈던 동생에게 대하는 식으로 해줄건 다해준 느낌이고
+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전제를 두고 규남이를 막으려는 듯이 보였는데
이 부분이 단순 첫사랑이라기보다도
내가 과거에 그랬었지 하는 깨달음이나 과거의 나를 조금 찾는 계기가 되는 그런 장치였을 수도 있을까
정말 상상력을 무한대로 부풀리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