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열애 기사 난거 보셨죠?
조만간 예쁜 며느리 보게 생겼는데 (하하)
아니 우리 딸내미 남자친구도
오늘 여기 온다고 그러네요.
아니 가족끼리 하는 행사에 이렇게 직접 오겠다고 하는거 보면
우리 딸내미도 조만간 날짜 잡을 것 같네요 ~ 하하
아,예~ 아들 딸들이 각자 제 짝을 찾았나 보네요.
그르네요~네.
그럼 이만.
예~
예.
서방~!!!!!!!!!
(bgm. my only one star)
아이고 아들 !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
아빠 보러 왔쪄?
(여기 근덕부지 표정 말투 다 너무 귀여우심)
어머 어머 어머!
여기 웬일이세요~ 어머! 세상에 !
아니 그나전에 일전에는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그랬어요 ~ 내가 톱스타 류선재씬지도 못알아보고
어떡해 팬이에요 ~!
(떨떠름하게 선재와 선긋는 근덕부지)
나중에 사인 챙겨드릴테니까
얼른 돌잔치 진행하시죠
아유, 야 가자고
저기..
(복순에게 광리바구니를 내민다)
안녕하셨어요. 어머니.
어..어머님?
오지 말라니까 왜 왔어~
다들 놀라시게.
왜~ 양쪽 집안에 한번에 인사드리고 좋잖아~
그래두~
.
.
.
그럼 이 사진 옆의 묘령의 여인이 우리 솔이?
네
어떡해 엄마. 솔이래 솔이!
아유, 어떡해요~
아드님이 우리 딸래미한테 완전히 눈이 제대로 돌아가버렸네?
아 그르네요~
아 근데 그럼 둘이 언제부터 만나신..건가?
고등학생부터 제가 만힝 좋아했습니다.
네? 그때부터 만났어?
내 기억엔 없는데?
혹시..짝사랑?
어머, 웬일이야!!! 웬일!
그때는 떨려서 말도 못붙였죠.
솔이가 워낙 예쁘잖아요.
아 뭐양~
오늘따라 더 예쁜데?
벌써부터 저 팔불출..
근데 우리 이렇게 앉아있으니까
꼭 상견례 하는 것 같아요. 그렇죠?
아, 그냥 이참에! 상견례를 후딱 해버릴까?
전 좋습니다!
하하하
아이고..나사빠진놈..
떨떠름해 하시더니 아들 웃는거 보니까 그저 흐뭇하고 행복해하는 근덕부지
우리 아들이 눈 돌아갈만 하네.
선재 저놈이 나를 닮아서 눈이 높아 하여간
사장님 아들 여자친구 마음에 드시나봐요?
누구를 데려와도 마음에 안들어 하실 것 같더니
외롭게 혼자사는것보다야 낫지
우리 선재가 저렇게 웃는게
참 오래간만인 것 같아
행복한 씬인데 보면서 눈물나기도하고
그냥 마음이 너무 따뜻해짐..
근덕부지 맨날 나오실때마다
선재 죽는거 겪으시면서 무너지는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아들이 행복하게 웃는거 보니까
얼마나 행복하실까 ~
떨떠름하게 아이구 벌써 저집식구 다됐네 하는거 보고
맴찢이지만 솔선 결혼해도
솔이엄마랑 티격태격 하시면서
솔이네가족이랑 잘 지낼거같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