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쳤구나. 다행이다.)
왜 그렇게 뛰어와요?
(선재야 이제.. 다 끝났나봐)
혹시, 나 사고난 줄 알고 보러왔어요?
아니요.. 그냥 지나가다가.
아니면, 왜 울어요?
아.. 아 안울었어요. 저 갈게요.
혼자 있을 때 맨날 그렇게 울었어요?
당신 다 잊어버린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
하.. 거 봐. 내가 그랬잖아. 새드엔딩이라고
이래도 엔딩 바꿀 생각 없어요?
그, 그게 무슨..
근데 어쩌지?
이미 바뀐 것 같은데
솔아.
나 다 기억났어.
뭐?
다 기억났다고!
말도안돼. 어떻게..
왜 그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거라고 생각했어?
선재야..!
울지마, 응?
늦어서 미안해.
잊어서, 미안해.
k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