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의 시계를 꺼내드는 선재
태엽을 감아본다
그때, 점점 커지는 시계 초짐 소리
의미심장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다시 흘러가는 시간 이게 내 선물이야
고마워 살아있어줘서'
삐 울리는 이명소리
선재가 머리를 부여잡으며 힘겨운 신음을 내뱉는다
그때 가게에서 나온 솔이
내리는 눈에 노란 우산을 꺼내든다
"어? 눈오네?"
~선물ost~
'너 기다렸어..'
갑자기 내리는 눈에 노란 우산을 펼치는 학생을 보고
무언가 떠오른 선재
'아저씨 ~'
'솔아!'
그 학생과, 솔이가 겹쳐보인다.
동복을 입은 채 노란우산을 들고 있는 솔.
"선재야."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듯 놀란 눈을 하는 선재
"솔아..솔아!"
"솔아.."
그렇게 솔에게로 달려가는 선재.
솔은 갑자기 들려오는 자신을 부르는 선재의 목소리에
놀라서 뒤를 돌고, 선재는 고통스러운 머리를 부여잡으며 차도에 서있다.
"비켜 이 새끼들아!"
"꺼져!"
그때, 태성이 선재를 발견하고 그대로 선재를 치려는 영수의 차를 치어 막아세운다.
그대로 쓰러지고 마는 선재.
'왜 살렸어 !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왜 날 살려서 날 이렇게 만들었어 왜!'
"솔아.."
'왜 울고있어?'
'솔아, 내가 너 많이 좋아해'
'솔아! 임솔!'
'솔아.'
'언젠가 다시 널 만나게 되면 말하고 싶었어 나도 널 좋아했다고, 보고싶었다고 정말 정말 간절하게 보고싶었어 선재야'
'내가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솔아, 이제 도망치지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 너 구하고 죽는거면 난 괜찮아 상관 없어'
'선재야!!!'
'좋아해, 좋아해 선재야'
'사랑해, 사랑해 솔아'
'어쩌면 우린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몰라 아니 만나지 말았어야 해'
'정해진 운명이라는게 있는걸까? 바꿀수도 거스를수도 없는 필연 같은것 말이야. 만약 그렇다면 솔아. 내 운명은 우리가 과거 현재 아니 그 어떤 시간 속에서 만났더라도 널 사랑하게 된다는거야'
'선재야.'
'솔아, 사랑해'
찻길 한복판에서 쓰러진 선재는
모든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움에 그만 기절하고 만다.
~선물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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