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촬영에 쓴 꽃 자체는 능소화 조화 맞는 것 같아ㅇㅇ

이게 인터넷 검색해서 나온 능소화 조화인데

본편에 나온 꽃잎, 잎파리 모양 보면 같은 것 같거든

근데 우리 드라마가 촬영한 계절이랑 반대라 소품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특정 소품이 100% 구해지는 건 아니잖아(라잌 ㅁㄱㅇ)

당장 저 조화도 실제 능소화랑 모양 좀 다르고

그래서 저게 실제로 어떤 꽃이냐, 보다는 드라마 내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을 기반으로 생각해봤어

일단 대사로 '찔레'라고 했잖아? 그럼 저건 찔레가 맞거든.

마침 찔레 꽃말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네?

그래서 1차로 복순 엄마가 아빠 그리운 마음 담아서 키운거구나, 생각했지

근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의문은 보통 찔레하면 흰색/엷은 분홍색이라는데 왜 주황색이지 싶은 거야

주황색 찔레도 있나, 찾아봤는데 보니까 찔레=장미랑 동의어로 쓰기도 하는 느낌이더라고

그리고 마침 주황색 장미는 꽃말이 '첫사랑의 고백'이네ㅎㅎㅎ

이 말 보자마자 2화 엔딩에서 대문 사이에 있는 솔선이 바로 떠오르는 건 나만 그런 거 아니지?

선후관계는 모르겠지만 작가님도, 소품팀도, 미술팀도, 감독님들도

어느 하나 허투루 지나치는 게 없는 분들이다 보니 

저것도 드라마 설정에 맞는 소품을 썼을 거라고 생각해서 찾다보니까 또 수또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