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디렉터는 “‘스위트홈’은 넷플릭스 안에서 한국 콘텐츠로서의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며 “프로덕션에 많은 공이 든 작품이지만 그만큼 얻은게 많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시청자는 늘 새로운걸 원한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줬다. VFX만 봐도 ‘스위트홈’에서 쌓인 노하우가 이후에 다른 작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어주기도 했다. ‘스위트홈1’이 미국에서 처음 TOP10에 진입한 작품이다. ‘오징어 게임’이 나오기 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좋은 이야기를 만들면 어디에서든 사랑받을 수 있다는 목표 의식을 깨워준 작품”이라며 “창작자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던, 그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스위트홈’이 한국 제작 시스템이 가져온 변화에 입을 모았다. 하 총괄은 ‘스위트홈’이 촬현장에서 배우와 제작진이 완성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최초 도입한 작품이라며 “감독님은 물론 배우들도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고, 몰입을 해서 연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에전에는 시리즈 스태프와 영화 스태프들이 나뉘어 있었다. 이 ‘스위트홈’이 그 경계를 무너트린 작품같다”며 “시리즈에서도 영화 스태프들이 일할 수 있고, 함께 시너지를 만든다는 시도가 굉장히 의미가 컸다”라고 말했다.
오늘 뜬 인터뷰 다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