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이 안의 결혼식 이후 오래전에 죽음
(이제발 봐선 울다가 운전 거지같이 해서 교통사고일 확률이..🧐)
자신의 장례식장을 서성이며 곧 찾아올 안을 기다림
낯빛이 안좋은 안이 도착함
자신의 영정 사진을 보고 착잡해하는걸 보며
마음이 아파짐
가까이 갈수가 없어서
멀리서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걸 보고만 있어
괴로운 마음에 얼굴을 붙잡고
이렇게 먼저 죽은게 억울?해서 괴로워하는데
갑자기 안이 커피를 건네며 말을 걸음
그럴리가 없는걸 아는데
또 이런 헛된 상상하는 자신이 짜증나고 허탈함
그렇게 국의 상상 속에서 안은
국의 번호를 따고
국은 안을 찾아가 만남
그리고 둘이 재회함
그 상상에서 안은 이혼했고 혼자임
그렇게 둘이 술을 마시며
안을 몰래 흄쳐보지만 상상 속에서도
안에게 몰래 뽀뽀 하는건 불가능
양심에 찔려서ㅜ
그렇게 상상 속에서 안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이제 진짜 떠나야지 싶어
마지막으로 안을 한번 안아보고 떠나는데
국의 상상 속에서 안이 국을 부름
(안이 국을 부르는건 미련이 남은 국의 상상
안이 자기를 붙잡아 주기를 바라는..)
그렇게 국은 떠나려 했지만 못 떠나고 안에게 돌아감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야 하는데 미련 때문에 성불을 계속 못함)
그렇게 다시 시간을 되돌려
( 국의 상상이 거기서 끝나고 다시 장례식에서
안을 봤던 그 순간으로 또 돌아가.. 무한반복 ㅠ)
오래전 자신의 장례식장에 와주었던 안의 모습을
죽은 국이 다시 떠올림
( 국이 죽은지 오래라 국의 장례식장에 와주었던
안이 쓰던 폰은 블루베리)
국의 장례식에 찾아온 안은 국을 떠올리며 슬퍼함
시간을 되돌려 국을 만나고 싶어하는 안타까움만 남음
(실제 국의 장례식장에서 혼자 앉아있던 안의 모습
안이 시계를 돌려 보는건 이 또한 죽은 국의 바람일지도
안이 자기를 그리워해주기를 바라는...)
그렇게 혼자 있는 안을 떠올리며
이제는 헛된 상상 그만 하고 진짜 성불 해야지 라는 생각에
안을 피해 저 멀리 걸아가는 국의 영혼..
“보고 싶었어”
그렇지만 아마 다시 또 반복될 죽은 국의 상상.
즉
국은 죽은 채로 성불을 못하고
안을 만났던 장례식장 어딘가에
안을 봤던 그 순간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시간이 계속 계속 훌러 현재에 도달함
그렇지만 국이 본 마지막 안의 모습은 오래전 과거라
안이 블루베리 폰을 쓰는 모습만 떠올릴 수 밖에 없어..
결국 이 모든게 죽은 국의 상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