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데요?
(그래야 달미랑 도산이랑 안 다치니까...)
저는요.
(니가 왜?)
제가 싫어요. 저 더 이상 달미 속이고 싶지 않아요. 그만 할래요. 가서, 도산이 가짜다, 속여서 미안하다 얘기할 겁니다.
(야 너 저번에 달미 실망시키기 싫다고..)
예, 싫어요. 근데 지금 이대로는 더 싫어요.
죄송해요, 할머니. 그때 제가 거짓말 했어요. 저, 달미 좋아합니다.
이러고 비 오는데 존나 레전드였던 게 조금씩 불편함 내비치더니 결국 감정 넘쳐서 마음까지 드러내는 게 좋았음 그게 연기로도 잘 보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