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부천에서 먼저 만난 '세상 참 예쁜 오드리'.. GV 성황리 개최
682 3
2024.07.15 23:23
682 3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가 지난 5일(금), 9일(화) 이틀간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상영 후 이영국 감독을 비롯한 배우 김정난, 박지훈, 김보영, 김이경, 김기두가 참석,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엄마 미연과 국숫집을 운영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기훈이 어느 날 엄마의 병이 발견되고 연락이 끊긴 동생 지은과 재회하는 과정 속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낸 가족 감동 드라마.

지난 7월 5일(금) 경기도 부천시 오정아트홀에서 진행된 <세상 참 예쁜 오드리>의 GV에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본 배우 김정난은 눈물을 흘리며 첫 소감을 말했다. “사실 이 작품을 찍기 직전 17년 키운 고양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때 멘탈이 정상이 아니어서 사실은 (이 영화를) 안 하려고 했었다”며 “이렇게 어려운 역할을 제가 할 수 있을까, 과연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계속 저 자신한테 의심이 들어서 하면서도 너무 불안하고 두려웠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극 중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엄마 오미연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그녀는 “이 작품을 하기 전까지 제 주변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신 분을 본 적이 없다. 증상이 어떤 줄도 모르고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다큐도 많이 찾아보며 많이 연구하고 배우려고 노력했고 어렵게 작품을 끝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 저희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셨다. 물론 아직 사람을 못 알아보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거기에 파킨슨병도 같이 오셨다”고 밝혀 좌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곧이어 “처음 고백하는 건데, 나는 아버지와 애증의 관계다. 우리 아버지가 워낙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신 분이라서 자식을 사랑하는 법을 모르신다. 그래서 부모님임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편에 용서할 수 없는 부분들이 늘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

이영국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기획하고 생각할 때부터 어느 한 엄마의 얘기로 맞춘 것도 아니었고, 또 한 가족의 얘기로 맞춘 것도 아니었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알츠하이머라는 병은 우리가 함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병이다. 그 병을 가지고 같이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는 가족의 얘기와 그리고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엄마를 그리고 싶어서 이 영화를 처음 시작하게 됐다. 제목처럼 참 예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미연의 아들 기훈 역을 맡은 배우 박지훈은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너무 예쁜 작품이다. 촬영하던 때가 너무 추웠는데, 어머니 혹은 형 누나 동생들이랑 찍으면서 마음만은 너무 따뜻해졌다. 또 스스로를 그렇게 강압적으로까지 몰아가며 어머니를 지키려는 기훈이가 너무 이해됐고, 이런 이야기의 영화를 제가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8/0000066258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체인소 맨] 후지모토 타츠키 원작! 2024년 최고의 청춘 성장 애니메이션 <룩백> 348 08.19 27,65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14,3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67,6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19,5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52,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63,1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08,98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223,094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423,41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484,36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6 22.03.12 3,457,69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4 21.04.26 2,698,146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4 21.01.19 2,793,65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2,812,65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9 19.02.22 2,862,482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2,767,68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037,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343017 onair 유어아너 저 형사는 우원 끄나플임?? 22:39 0
13343016 onair 정글밥 서인국 저 모자 왜 어울리냐ㅋㅋ 22:39 0
13343015 onair 유어아너 내가 왜 수배가 됐녴ㅋㅋㅋ 22:39 0
13343014 onair 정글에선 자연인도 소용없네ㅋㅋㅋㅋㅋㅋㅋ 22:39 2
13343013 onair 유어아너 드라마가 다 미친거같아ㅋㅋㅋㅋㅋ 22:39 7
13343012 잡담 안나 감독판 전개 많이 달라? 22:39 3
13343011 onair 유어아너 상혁아.....그걸 모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39 5
13343010 onair 유어아너 외국인 근로자 또 저 꼴 나는 거 아니냐 22:39 2
13343009 onair 유어아너 근데 이거 넷플로 한번에 공개됐으면 더 반응 좋았을거같음 22:39 14
13343008 잡담 선업튀 맛도리 22:39 7
13343007 onair 유어아너 고담시는 히어로라도 잇지.. 우원시는 빌런뿐인듯 22:39 4
13343006 onair 유어아너 피해자(?)인거 아는데 존나 정이 안가네 22:39 11
13343005 onair 유어아너 그만 패고 그만 죽여 너무 저러니까 질리네 22:39 14
13343004 onair 유어아너 우원은 피해자 가족이었는데 이제는 다 살인자들이 되었네 22:39 9
13343003 onair 정글밥 애기도 잘하네 22:39 3
13343002 onair 유어아너 진짜 지새끼 목숨빼고는 걍 인간 취급도 안해주네 3 22:39 33
13343001 onair 유어아너 다들 잊고 있지만 1회부터 우원건설 재판중이었음 22:38 86
13343000 onair 유어아너 이정도면 호영이 자수해서 깜빵가도 거기서 죽일듯 1 22:38 37
13342999 onair 정글에선 애기들도 걍 어른처럼 능숙하네 22:38 8
13342998 onair 유어아너 죄다 쓰레기들뿐이네 22:3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