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크게 얼굴 근육 쓰는 거나
시선을 이용해서 감정을 표현할 때고 어디까지 근육을 사용할건지 정확히 인지하고 하는 사람같아서
볼수록 놀라움
배우들이라면 다 이런 연기근육? 표현 방법론을 연구하고 연습하고 쓰는 건 알지만서도
진짜 보고 있으면 딱딱 움직임에 따라 감정선이 보여서 보는 맛이 있어
눈썹쪽 광대쪽 이쪽 근육을 미세하게 쓰면서 순간적으로 숨겨진 속 마음을 표현하거나
아예 목부터 쭈욱 올리면서 근육 쓰는 것도 보이고
팔다리를 상당히 자유롭게 자기 의지에 맞추어서 딱딱 연기하거나
손의 움직임이나 떨림? 이런것도 굉장히 디테일하더라
몸 움직이는게 연기 같지가 않을정도로
연기근육이 진짜 유연하고 굳어있지 않으면서 특색있어...
액션은 당연한거고..
그리고 매 감정씬마다 그 디테일이 달라지는거 보면 분명히 인지하고 연기하는 것도 보이고
스크립트를 해석을 하고 행위적 표현을 하는게 연기라면
연기의 행위적 결과물이 이렇게 좋은 배우가 있구나 싶은거
개인적으로 해석이 기깔난 배우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연기적 표현에 눈 돌아가는 배우는 이 배우가 처음이다.
진짜 볼 수록 신기하게 좋아.
이렇게까지 연기 보는 맛이 있는 배우인줄 내가 몰랐어
어 당연함 내가 느와르나 너무 쎈 장르물 안봐서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복습할 맛이 날 정도로 연기가 맛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