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하고 계약 전날 마지막 대화하는데
은하가 내일 집계약 한다고 하니, 지환이 표정에서 심장 떨어지는 소리가 들림.
잡을 까 말까 고민하다가 집문서도 못주면서 '아 놓쳤다 내가 늦었다'
더이상 잡을 수가 없다는 생각에 순간 생각이 길어지다가 애써 "네 그렇군요" 대답하는데
은하는 속이 뒤집어졌겠지만, 지환이 표정은 이미 내려놓음 그자체였다
은하는 날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말한거지만, 지독하게 고민하던 지환이 입장에선 선택권이 넘어갔으니 바로 내려 놓는단 말야
경찰서 이야기도 그래
손을 주머니에 쓰윽 넣고서는 한껏 지금 내가 편하다 혼자인 내가 더 익숙하다 말한단 말야.
서운한 은하가 그래도 난 좋았던 기억이라고 지환씨하고도 좋았고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은하가 순간 목매는 소리가 들리자 살짝 바라보는 눈빛 빼고는 정말 망부석처럼 서있는 지환이거든
정말 우두커니 은하를 잡지도 않고 바라보지도 않고 정말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은하 방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자마자 그제서야 지환이가 깊은 숨을 몰아쉬더라 ㅠㅠ
누가 우리 지환이 숨막히게 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환이요)
삐져나오려는 마음의 소리다 마음에 묻어두고선
맘에도 없는 소리 하다가 자기 숨이 멈출뻔한 느낌이라 짠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뒤로는 그래 되었다 되었다의 감정선이라 심장 무너짐
지환본 연기가 너무 디테일해서 순간 순간 얼굴 근육에서 보이는 보이는 지환이 감정들을 읽는 재미가 있어
더불어 9화 부동산 씬부터 10화 지환현우 대화씬까지 통째로 봐야 서지환 감정선이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