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영화 관련 전공수업 들은 적 있는데 대충 얘기하자면
카메라는 특정 시선을 담는데
그게 대부분 남자(세계적으론 젊은 백인 남자)의 시선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저도 모르게 해당 시선을 학습하고 익숙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자인데도 동양인인데도 기타등등 본인은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미디어 상품을 볼 때는 그냥 백인 남성의 시선이 제일 익숙하게 느껴지고 이입하게 되는 거
여자들이 일반적으로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의 특정 속성(청순함, 순종적임, 섹시함 등등)을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하거나 그런 가치관을 추구하는 것도 그런 영향 없지 않다고ㅇㅇ
단순히 남미새나 사대주의라서가 아니라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일종의 학습된 효과이기도 하다는 거였는데
수업 내용이 재밌고 인상적이어서 기억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