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는 어떻게든 과거를 좀 더 바꿔서 선재 살리겠단
목표로 딛고 서기라도 했을거야.
바꾸려고 간 과거에서 선재 죽음 앞당기고
그것조차도 바꾸려고 4회차에서도 고군분투 했을 거고.
그런데 그 모든 걸 바꾸고 돌아온 2023년은
더 이상 바꿀 게 없는 온전한 현실이니까,
바꾸기 전+바꾼 후+혼자만 간직하게 된 기억들
이걸 다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이었을테니
그동안에 기걷시 시나리오도 쓰면서
이게 제일 잘한 거라고 계속 되뇌이면서 살아갔을 것 같음..
그러다 결국 다시 선재 만나고
계속 엮이고 혼자 곪아가다가 선재 계속 마주치니까
참다가 터져버렸겠지 싶음ㅠㅠㅠㅠ
선재가 기억 찾아서 잡았으니 망정이지ㅠㅠㅠㅠㅠㅠㅠ
솔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