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강사의 애드리브까지 배워가며 해당 신을 준비했다는 정려원은 안판석 감독의 디렉에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감독님이 '여기서 애드리브는 하지말지?'라고 하셨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셨던 디렉이었다. 여태까지 별 다른 애드리브를 하지 않은 내가 이 신만큼은 잘하고 싶어 애드리브를 넣은 게 감독님의 눈에 보인 것 같다. 애드리브 없이 대본에 쓰여있는 대로 했는데 '이게 익숙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싶었고 어색한 것 같아서 (촬영을)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했다. 근데 감독님이 다 됐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내가 연습한 대로 나오지 않아 걱정했는데 방송을 보니 감독님이 괜히 오케이 하신 게 아니더라."
애드립넣은거 바로 눈에 보였나봄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