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졸업 정려원 “‘삼순이’ 후 첫사랑 타이틀 다시 달릴 줄은‥이젠 보내줘야”[EN:인터뷰③]
651 3
2024.07.10 17:37
651 3
GzKqcT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정려원이 ‘졸업’ 속 서혜진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멜로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앞서 위하준이 ‘사제(師弟)’라는 단어가 금기어처럼 들려, 이를 배제하고 연기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려원 역시 ‘사제’라는 단어로 연기를 가두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려원은 “극 중 과외 선생님이었고, 6년 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사제’라는 엄청난 워딩 안에 가두지 않았다. 극에서는 이것으로 인해서 어머니들이 난리가 나지 않나. 과외 선생님이었어도, 누군가 가르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어떤 부분에서는 금기일 수 있겠다는 걸 그때 알게 됐다”라며 “6년 전 나 때문에 열심히 하게 된 아이가 잘 커서 나에게 온다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했다가, 직업의 특성상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는 ‘사제 지간’이라는 말이 무겁게 느껴졌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정려원은 ‘메디컬 탑팀’, ‘마녀의 법정’, ‘검사내전’,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주로 고학력 전문직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다. 이에 대해 정려원은 “나는 어떤 얘기를 면전에 대놓고 할 수 있는 성격이 못 된다. 집에 가거나 잠들기 전에 ‘이런 얘기할 걸 왜 못했지?’ 후회를 많이 하는 성격이다”라며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답답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싫었다. 이런 역할을 고른다고 생각 못 했다가, 시간 지나 돌아보니 공통점이 있더라. ‘샐러리맨 초한지’를 할 때 엄청 힘들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쾌감을 느꼈다. 그때부터 특정 직업군, 장르물을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샤크라 출신인 정려원은 가수 이력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배우로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다. 22살 때 아침 드라마를 찍다가 자신의 꿈을 찾았다는 정려원은 “호주에 있을 때 내 주위에는 자기 꿈이 있는 애들이 많았고, 이 친구들이 뭔가 하길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많았다. 난 뭘 하고 싶은지 몰랐다. 마음을 두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에 놀러 왔다가 걸그룹을 하게 됐다. 이 직업이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하기는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도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난 취향이 없고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다가 아침 드라마를 찍는데 ‘나 이거 너무 좋아하나 봐’라고 느꼈다. 나한테도 진짜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자기가 뭘 하다가 진짜 좋아하는 걸 찾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시청자는 정려원을 ‘내 이름은 김삼순’ 유희진 역으로 떠올린다. 이 캐릭터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정려원은 ‘졸업’을 통해 성장하는 첫사랑 서사를 그리며 ‘멜로퀸’ 면모를 증명했다. 

정려원은 “나한테 '첫사랑'이라는 그 수식어가 다시 달릴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기대치 않은 보너스 같은 선물이었다. 그 수식어 자체가 너무 좋았다. 근데 평생 첫사랑 할 건 아니니까(웃음). 감사하지만 잘 떠나보내야 할 것 같다”라며 “멜로의 재미도 느껴서 뭔가 해보고 싶은 느낌이긴 한데, 나한테 들어오는 대본 중 가장 재밌는 대본을 하고 싶을 것 같다. 그게 멜로, 시트콤, 혹은 또 검사 역할이라도 재밌으면 할 것 같다. 일단은 스토리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첫사랑 타이틀 잃기는 싫지만 보내줘야겠다”라고 말했다. 

정려원은 아직 서혜진 캐릭터를 보내고 싶지 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충분하다’는 내가 연기를 오랫동안 하면서 나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다. 자신에게 진실로 대해줄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혜진이한테도 적용이 되고 나한테도 적용이 된다. 아직은 혜진이를 못 보낼 것 같다. 오늘 혜진이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하고 계속 생각하다 보니까 좀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7366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스탠드 업! 치얼 업! 텐션 업! 영화 <빅토리> 시사회 초대 이벤트 87 07.26 14,88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2,1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88,1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5,7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19,1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53,632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8,046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7 06.06 347,687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4 02.08 1,043,857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1,016,69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315,42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302,348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6 22.03.12 3,282,07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3 21.04.26 2,501,12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1 21.01.19 2,642,75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2,667,816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8 19.02.22 2,708,506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623,71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916,1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269772 스퀘어 드감사 [7화 선공개]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진구X백현진, 공공의 적 신하균을 두고 티격태격 케미 MAX! 충성충성충성! 08:08 1
13269771 잡담 솔까 탈주 리현상 캐릭터는 배우빨이 크다 생각해 08:07 9
13269770 잡담 나 진세연 호감인데 드라마하네 08:06 28
13269769 잡담 굿파트너 로펌 직원으로 나오는 여자 배우 이름 아는사람..? 1 08:05 44
13269768 잡담 개막식 기다리다가 잠들었는데 안보길 잘했네 08:04 40
13269767 잡담 정해인 어제 라방한거 보는데 얼굴 미쳤네 1 08:03 30
13269766 잡담 달뜨강 평온모닝🌕🌊💜💙 08:02 13
13269765 잡담 한석규가 요리하는 드라마? 영화 이름 뭘까? 1 08:00 91
13269764 잡담 ㅇㄷㅂ생리때만 철분제 먹어보려고 하는데 2 07:57 120
13269763 잡담 너시속 녹산즈모닝🌳💚🌳💚 3 07:55 25
13269762 잡담 ㅇㄷㅂ 올림픽 보고 자려는데 귓가에 모기 소리 ㅅㅂ 07:53 55
13269761 잡담 근데 탈주 핫게 엔딩이었어도 구교환 3 07:52 117
13269760 잡담 악인전기 악인모닝😈👓⚾️💼👊 2 07:52 25
13269759 잡담 드감사 드디어 감사요일이다! 2 07:48 34
13269758 잡담 놀아여 오묘하게 밝아지는 2층 3 07:48 96
13269757 잡담 연모 연모닝👸🏻👨🏻‍🎓💙💜❤️ 6 07:47 37
13269756 잡담 탈주에서 구교환 화면 장악력이 진짜 좋다 1 07:47 58
13269755 잡담 굿파트너 5회 시청률은 수도권 13.2% 전국 12.1%(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16.8%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뿐만 아니라 주간 미니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도 3.7%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1 07:47 160
13269754 잡담 개막식 시작 30분 전에 잠들었는데 2 07:46 213
13269753 잡담 원더풀월드 원더풀모닝🌏☔️ 2 07:4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