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랑 선재가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었던 건 이미 누누히 얘기헀으니까 빼고
복순씨는 화상도 입지 않았고, 혼자 외롭게 투병하지 않았고, 솔이 사고도 없었고, 현주라는 예쁜 며느리에, 귀한 손주들까지 보고, 아들 금이도 버석한 직장인이 아니라 꿈을 이루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걸 보게 됐고...ㅜㅜㅜ
현주는 가장 절친한 친구가 끔찍한 사고를 당하는 걸 보지 않아도 됐고, 자기 삶과 일을 모두 지키는 멋진 여성이 되었음
근덕씨는 선재를 먼저 보내는 일따위 이젠 절대 없을 거고, 선재가 행복하고 밝게 웃는 걸 항상 볼 수 있는 삶을 살게 되셨고, 거기다 새로운 가족이 더 생겨서 선재가 아니더라도 명절이든 어느 때든 더이상 혼자 보내지 않으실거야
선업튀 가좍들 모두 행복해지고 구원받았다는 게 너무 기쁘고 벅차다
그걸 솔선이 해냈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