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 지난 솔이를 어떻게 한눈에 알아봤을까
솔이는 훨체어까지 타고 있었고,
선재는 정말 서행이지만 차를 타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물론 솔이가 다리를 다쳐 못 걷게되었고
사고 직후에 또 몇번 병원을 찾아왔겠지만
데뷔하고선 라디오 전화연결을 보면 그후론 솔이를 못본것 같은데...
15년이 지나서 한눈에 알아볼 정도면
정말 정말 19살 기억만으로 솔이를 알아본 것인지....
한강다리에서 휠체어를 탄 솔이의 모습을
처음 마주했다면 충격이라해야하나..
물론 사고로 못걷는다는건 알아도.. 미묘한 감정이 있었을텐데
뭔가 미동도 없고 충격도 없이 이미 알고있었는 것 같아서
라디오 통화 그 후 몇번의 먼발취에서 선재가 솔이 근황을 봤을지...
이게 갑자기 궁금해졌어
자기 팬이 된 솔이는 몰랐던 것 같은데..
혹시 이부분도 2회 엔딩인 선재가 먼저 솔이를 좋아했던 것처럼
반대로 선재 자신때문에 솔이가 삶의 의지를 다잡게된건 모른채
솔이가 재활하면서 휠체어를 배우는 그 시간을 선재가 봤을려나
이렇게 엇가리는 게 태초 선재와 솔이의 인연이
한강다리에서 다시 만나게 된 건가? 싶어서...
대본집에 있을까.... 없다면 작가에게 물어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