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선재가 첫번째 엔딩은 기억 안 하길 바랬거든
솔이의 사고, 그리고 솔이가 겪은 고통, 그로 인해 선재가 겪는 고통까지... 다 넘 고통스럽고 선재가 자책할까봐ㅠㅠ
근데 지금은 모든 걸 기억하는 선재라 너무 좋다 ㅠㅠ
솔이가 선재 땜에 살고 싶어했다는 것도, 솔이가 그 고통을 계속 겪으면서 선재를 살릴려고 그만큼 사랑했다는 것도,
이제 선재와 함께 있을 솔이도 역시 모든 걸 알게 될거 아냐
선재가 단 한순간도 솔이를 잊은 적 없다는 거,
우연이라 생각한 그 순간마저 선재의 간절한 바램이 불러온 결과 였다는 거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갈망했는지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미친 사랑이 서로를 구원해서 결국 둘 사랑이 이뤄지게 됐다는 거 이제 둘다 안다는 거 이렇게 좋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