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엔딩 다 좋은 거 말하면 입 아픈데
보면 볼수록 좋고 볼때마다 눈물 나는게 1화 엔딩이야
죽은 내 최애가 저렇게 환하게 빛이 나게 웃는 모습에 결국 울어버리는 솔이모습에 공감하면서 봤다면
어느 순간부턴 선재는 시계를 돌려준다는 당당한 핑계로 솔이를 기다리고 있었을 거 같고, 젊은 날 가장 빛나는 순간을 너와 함께하면 좋을 거 같다는 찐친 인혁이 우산 씌어주고 있다가 솔이 보자마자 인혁이도 팽개치고 솔이한테도 가버린 선재 생각하면 ㅠㅠ 쟤는 저렇게 솔이를 좋아하고 있었구나 솔이만 있음 아무것도 안 보이고 그애만 보이는구나 선재 맘에 저렇게 솔이가 크게 자리잡았구나
그 긴다리로 성큼성큼 걸어가서 그 큰 우산이면 좀 더 붙어서 쓰면 둘다 비 안 맞아도 되잖아! 근데 선재는 솔이가 항상 조심스러우니까 자기가 비를 맞든 말든 솔이 배려해주기 위해 좀 더 떨어져 있고
처음엔 솔이 입장에서 보던게 보면 볼수록 선재 입장에서도 보이면서 선재는
그냥 첨부터 미친 사랑을 하고 있었구나 ㅠㅠ
거기에 찰떡같은 우산 배경음악까지 흘러 나오면 나도 솔이처럼 눈물 흘리고 있다 ㅜㅜ